[주간시정] 총선 투표결과에 부산시도 관심

재생 0| 등록 2020.04.15

{앵커: 한주동안 있었던 부산 시정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길재섭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역사적인 21대 총선일입니다. …

{앵커: 한주동안 있었던 부산 시정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길재섭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역사적인 21대 총선일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투표하셨고, 또 오늘 투표하실 분들도 많을텐데요, 부산시에서도 총선에 관심이 크겠죠.} 당연합니다. 부산시는 이번 총선 결과에 따라 향후 여러 업무를 추진하는데 큰 영향을 받을수 있습니다. 선거 막판에 잠시 등장하기도 했지만 동남권신공항 문제라든가 각종 SOC 사업들의 추진은 국가 예산이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정치권의 기류가 어떻게 흘러갈지에는 당연히 큰 관심을 가질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이슈들을 선거를 앞두고 거론하는 것 자체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판단 때문에, 부산시는 신공항 이슈등에 대해서는 아예 인터뷰를 선거 이후로 미루는등 아주 조심스런 태도를 보여 왔습니다. 또 공무원들은 언행을 특히 주의하면서, SNS 상에서 일상적으로 하는 개인 활동들도 최근 조심하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앵커:공무원들이 선거를 앞두고 조심하는 모습은 당연하다고 봐야겠죠. 오거돈 시장은 직무수행 지지도가 올라갔다는 결과가 나왔는데요, 일단 얼마나 오른건가요?} 리얼미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거돈 시장의 직무수행 지지도는 3월에 37.2%를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평가는 2월달에 비해 5.5%포인트 상승한 건데요, 상승폭으로 보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대처 등에 있어서 부산시가 잘했다고 보는 이들이 많아진 결과로 볼수 있는데요, 코로나19 사태 속에 단체장들의 지지도는 전반적으로 상승 추세를 보였습니다. 또 긍정평가 수치가 가장 많이 오른 김경수, 이재명 두 도지사를 보면 코로나19 사태 속에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공통점도 있는데요, 오거돈 시장은 행정가 출신의 광역단체장 가운데에는 코로나19 사태 속에 긍정 평가가 가장 많이 올라간 단체장이 됐습니다. {앵커:긍정평가는 많아졌는데, 전체 시도지사 가운데 순위는 올라가질 못했죠? 몇 위를 차지하고 있나요?} 오거돈 시장에 대한 긍정평가는 높아졌다고 하지만, 전체 순위는 17개 광역자치단체 단체장 가운데 16위입니다. 지난달에도 16위였는데요, 긍정평가 비율이 크게 상승했는데도 불구하고 이웃 울산시장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셈입니다. 이같은 결과는 광역단체장들에 대한 평가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비율이 높아지면서 나타났습니다. 다른 단체장들도 긍정평가 비율이 함께 올라가다 보니 세 번째로 많이 상승했다고는 하지만 전체 순위는 상승하지 못한 것입니다. 전체 단체장들의 순위를 보면 부산과 경남, 울산의 단체장들이 모두 하위권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부산시는 이같은 결과가 보수세가 강한 지역에서 여당 소속 시장에 대한 평가가 너무 박해서 나타난다고 설명하기도 합니다. 한편 리얼미터의 이번 조사는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전국에서 18살 이상의 유권자 만 7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또 전국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0.8% 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할수 있습니다. {앵커:부산시가 지난주 금요일 비상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마련 등 재정상황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의견을 들었죠?} 그렇습니다. 부산시가 현재 급히 필요한 재정은 약 5천억원 규모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에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의 20% 분담금인 약 1450억원이 포함돼 있고, 또 각 구군으로 내려가야 할 재원이나 준공영제 보조금 등도 포함돼 있습니다. 지난주 회의에는 부산시 관계자들과 함께 지역 각 대학의 교수들이나 회계, 세무전문가등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들을 내놓았습니다. 오거돈 시장은 약 2시간 정도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자리를 지키면서 직접 많은 의견들을 들었습니다. {앵커:이날 회의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나왔나요?} 부산시가 긴급 재정이 필요한 상황이다보니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많았다고 합니다. 부산시로서 현재 재원을 마련할수 있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이미 짜놓은 올해 예산을 전체적으로 조정하면서 이곳저곳의 예산을 삭감해 자금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최근 각종 행사 예산등을 부산시가 줄일 것이라는 전망 속에 관광 마이스 산업계가 큰 걱정을 하게 된것도 이런 방식 때문입니다. 두번째는 지방채 발행입니다. 부산시뿐만 아니라 자치단체들은 자금이 필요할 경우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확보하게 됩니다. 채권 발행이 늘어날수록 재정건전성은 떨어질수 있지만 급한 자금을 마련할수 있는 수단입니다. 또다른 방법은 부산시의 각종 자산을 매각하는 것입니다. 어떤 자산을 매각할 것인지는 미리 충분히 검토해야겠지만, 최근에는 경기침체와 코로나19 사태로 여러 자산의 가격이 떨어지고 매각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부산시에서는 지방채 발행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고, 이날 회의에서도 거론이 됐습니다. 다만 부산시 내부에서 간부들의 의견이 다를수도 있는데요, 결국 여러 의견을 종합한 뒤 시장이 결심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올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무게중심은 지방채 발행쪽으로 이미 움직였다는 이야기도 시청 안팎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코로나19라는 상황이 국내의 문제가 아니고 전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이미 확산됐는데요, 현명한 정책적인 판단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주간시정이었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04. 15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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