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표정] ′′반성문′′ 이색 공보물 눈길

재생 0| 등록 2020.04.10

{앵커:한 주간 지역 정치권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정가표정 시간입니다. 오늘도 김성기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총선이 5일 …

{앵커:한 주간 지역 정치권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정가표정 시간입니다. 오늘도 김성기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총선이 5일 앞으로 다가오면서,여야 주요 정당들이 부산경남 접전지에 집중적으로 지원 유세에 나서고 있죠?} {리포트} 네,그렇습니다. 먼저 미래통합당은 공식 선거운동 개시 이후 첫 주말인 지난 4일,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부산을 찾았습니다. 김 위원장이 다녀간 동선은 곧,접전지나 경합열세 지역으로 여겨졌습니다. 이언주 후보의 남구을과 황보승희 후보의 중영도,그리고 낙동강벨트인 북강서갑과 사하갑 등 4곳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80대 고령인 김종인 위원장은 부산에서도 미래통합당을 ′′민주통합당′′이라고 당명을 헷갈리는 말실수를 하면서 일부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결론적으로,당 안팎에서 보는 김종인 위원장의 부산 방문은 상당히 긍정적입니다. 하락세를 보이던 당 지지도가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는 것이 미래통합당내 자체 분석입니다. 특히 선거전문가이자 경제전문가답게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다시 선거판에 끌어들이거나, 코로나 이후 경제문제를 선거 이슈로 끌고가는 점 등에선 좋은 점수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10일)은 부산에서 국회의원을 한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이 부산과 양산에서 지원유세에 나섭니다. {앵커:더불어민주당에서는 총리 출신의 이낙연 선대위원장과 이해찬 당대표가 잇따라 부산을 찾았었죠?} 네,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대위 회의를 부산에서 주재한 이해찬 대표에 대한 지역내 평가는 좋지 못합니다. 소득,계층에 관계없이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4인가구 기준 재난지원금 100만원 지급을 발표한 날인데요, 이 자리에서 이해찬 대표는 경부선 철로 지하화 공약을 설명하다,′′부산을 초라한 도시′′라고 표현하면서 지역 폄하 논란을 불러왔습니다. 일단 말실수로 보이긴 합니다만, 부산을 초라하게 느꼈다면 왜 그렇게 됐는지, 문재인 대통령과 오거돈 부산시장에 먼저 물었어야 마땅하다는 야당의 공세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반대로,차기 대권주자급으로 떠오른 이낙연 선대위원장의 부산경남 방문은 꽤 성공적이란 평가입니다. 역시 격전지인 중영도와 부산진갑,양산갑*을 등지를 돌며 지원 유세를 펼쳤는데요, 특유의 안정감 있는 화법과 메시지가 지역 유권자들에게도 상당히 먹혀들었다는게 민주당내 평가입니다. 지역 후보들의 지원 유세 등 러브콜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일부 선거구에선 이낙연 위원장 방문을 기점으로 지지세가 반등하는 등 실제로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는 반응입니다. {앵커:투표일이 다가올수록,각 후보간의 과거 들춰내기나 흠집잡기,의혹 제기가 난무하는 등 과열 양상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구요?} 네,그렇습니다. 주로 TV토론회중에 상대 후보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먼저 부산 남구갑에서는 미래통합당 박수영 후보 배후자의 횡령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박 후보가 경기도 부지사 시절, 수원대 교수인 배우자의 경기도 보조사업비 공금 유용 의혹이 있었고,관련 공무원이 해임된 사건이 있었다는 것이 상대측 후보들 주장입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명백한 사실무근이며,지지율 열세를 만회하고자하는 흑색선전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원도심권내 최대 접전지로 떠오른 부산 중영도에서도 역시 후보 배우자 문제가 붉어졌는데요, 민주당 김비오 후보 배우자가 지난해 11월 지역 체육협회에 100만원을 불법 기부한 것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며, 명백한 선거법 위반인 만큼 후보직을 사퇴하라는 것이 야당측 주장입니다. 이에 대해선 김 후보측은,선의를 갖고 지원을 한 것인데,오히려 선거에 이용당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기장군에서는 민주당 최택용 후보가 통합당 정동만 후보를 검찰에 고소했는데요, 정 후보가 최 후보 부동산 탈세 의혹 등을 거론하자,최 후보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이라며 고소한 겁니다. 최 후보측은 이와 관련해,선관위가 정 후보를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각종 고소,고발이 난무하면서 선관위도 바빠졌는데요, 부산시선관위는 이번 총선관련으로 현재까지 27건의 경고조치와 수사의뢰 1건,고발 5건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이미 각 가정마다 총선 후보들의 공약과 재산,전과기록 등이 담긴 공보물이 배달됐을텐데요, 톡톡 튀는 이색 공보물이 눈길을 끌고 있죠?} 네,먼저 해운대갑의 무소속 박주언 후보는,자신과 가족들의 이야기를 ′′동네 사람′′,′′보통사람′′이라는 주제로 공보물에 담았습니다. 일상을 담은 사진을 공개하고,의사로서 보건소장으로 활동 모습을 편안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퍼:통합당 김미애,′′여공 출신′′ 인생 스토리 담아} 해운대을의 통합당 김미애 후보는 17세때 여공으로 사회에 발을 디딘 자신의 인생 스토리를 공보물에 실었고요, 부산진을의 통합당 이헌승 후보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국회에서 ′′엄지척′′ 하며 함께 찍힌 사진을 공개해 시선을 모았습니다. {수퍼:정의당 박재완,음주운전 등 ′′반성문′′ 담아} 정의당 동래구 박재완 후보는 반성문에 가까운 공보물을 냈습니다. 자신의 전과인 음주운전 2건과 특가법상 도주차량죄 사건의 경위와 당시 상황을 세세하게 기록하며 용서를 구했습니다. {앵커:지금까지 김성기 기자였습니다.김기자 수고했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04. 10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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