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입국자 격리 위반 잇따라

재생 0| 등록 2020.04.07

{앵커: 해외 입국자 관리에 대한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격리 시설 확보를 위해 한 호텔에 입국자 격리 객실을 …

{앵커: 해외 입국자 관리에 대한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격리 시설 확보를 위해 한 호텔에 입국자 격리 객실을 마련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비용 문제로 시설 격리를 거부하거나, 자가 격리를 위반하는 사례도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역에 도착한 KTX에서 해외 입국자들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대기하고 있던 시 보건 관계자들이 입국자들을 인솔합니다. 전용 통로를 통해 빠져나온 뒤, 역 앞에 마련된 검사소로 향합니다. 문진표를 작성한 입국자들은 이곳에서 체온 측정과 검체 체취를 합니다. 그 뒤에 자가나 격리 숙소로 이동하게 됩니다. {해외 입국자 가족/′′(입국자가) 혼자 있을 곳을 구해놨습니다. 자가격리 할 곳. 저도 직장 생활을 하는데 직장에 피해주면 안되니까...′′} 부산에 주거지가 마땅치 않은 입국자를 위해, 부산시는 역 앞 호텔에 격리 객실을 따로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해외 입국자/′′런던에서 왔어요. 같이 사는 부모님이 암 환자이셔서 격리 시설을 찾아야 해서 (호텔에 묵게 됐습니다.)′′} 하지만 격리기간인 2주동안 내야하는 140만원의 숙박비용이 부담돼 캄보디아에서 입국한 50대 남성이 호텔 격리를 거부하기도 했습니다. 무증상자에 대한 격리를 강제할 수 없기 때문에, 이 남성은 입국자 수송 대기실에서 하룻밤을 머물렀습니다. 자가격리자 관리도 문제입니다. 부산에선 자가격리 위반 사례 3건이 추가로 적발됐습니다. 캐나다에서 입국한 60대 남성은 자가격리 기간에 인근 상가를 돌아다니다 적발됐고, 필리핀에서 입국해 부산 곳곳을 돌아다니던 30대 남성은 한 언론사와 인터뷰를 하다 위반 사실이 들통나기도 했습니다. {정원안/부산시 안전정책과장/′′16개 반을 편성해서 불시에 점검을 하고 있지만, 모든 자가격리 대상자를 대상으로 한 활동을 파악하는데 가끔은 조금 무리가 있을 때가 있습니다.′′} 한편, 오늘(7) 경남에선 미국에서 입국한 확진자의 형인 21살 남성과 윙스타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인 60대 남성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부산에선 해외 입국자 2명이 추가 확진자로 나왔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04. 07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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