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 신항만에서 입항하던 컨테이너선이 폭주해 대형 크레인과 연쇄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부두에 있던 아파트 5층 높이 크레인이 완전히 붕괴됐습니다. 선박은 무려 15만톤급이라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박명선 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자, 현장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컨테이너선박 충돌 사고가 난 부산신항 입구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제가 서있는 안쪽 부두가 부산신항만 내 2부두 인데요. 사고는 오늘 오후 2시 50분쯤에 발생했습니다. 접안을 시도하던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이 제어가 되지않아 81번 크레인을 충돌했습니다. 이후 7번 선석에 있던 또다른 선박과 접촉한 뒤 4대의 크레인까지 연쇄적으로 충돌했습니다. 차량으로 치면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은 것과 같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중이던 기사 한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앵커:건물 5층 높이의 크레인이라면 상당히 큰 규모인데요, 그 크레인이 붕괴됐다면 충돌이 엄청났을 것으로 보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이런 초대형 크레인이 붕괴된 것은 지난 2002년 태풍매미 이후 처음입니다. 그만큼 컨테이너 선박과의 충돌이 컸었다는 것과 충돌과정에서 제어가 되지 못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부두 운영사 측은 크레인 교체와 정상가동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경은 컨테이너 운반선의 선장과 도선사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신항에서 KNN 박명선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04. 06
카테고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