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 텔레그램 ′′박사방′′ 피해 확산
재생 0회 | 등록 2020.04.06{앵커:한 주간에 일어난 주요 사건사고 소식들을 되짚어보는 취재수첩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건형 기자와 함께 합니다. 먼저 텔…
{앵커:한 주간에 일어난 주요 사건사고 소식들을 되짚어보는 취재수첩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건형 기자와 함께 합니다. 먼저 텔레그램 박사방, n번방 사건 소식부터 짚어볼까요? 정말 많은 국민들의 분노를 자아냈고 경찰도 대대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는데 여전히 관련 음란물을 퍼뜨리는 사람들이 있다면서요.} {리포트} 네, 정말 이해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만들고 퍼트린 성 착취물이 여전히 SNS를 떠다니며 2차, 3차 피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경찰이 파악한 성 착취물 재유포 관련 SNS 게시글만 100여건이 넘습니다. 실제 경찰 수사에 덜미가 잡힌 유포자도 나왔는데요. 트위터 등에다 박사방,n번방 동영상을 판매한다는 광고글을 올리고, 구매자들을 텔레그램 채팅방으로 유인한 뒤 박사방처럼 가상화폐를 받고 동영상을 판매하는 수법이였는데 잡고 보니 경기도에 사는 20대 무직자였습니다. {앵커:실제 박사방이나 n번방에서 유통된 성 착취 동영상이 맞았나요?} 그 점에 대해선 경찰이 계속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단 경찰에 붙잡힌 피의자는 단순히 호객용으로 박사방을 언급했을 뿐이라며 실제 연관성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경찰 생각은 다릅니다. 실제 박사방 유료회원 명단과 이번에 체포된 피의자의 텔레그램 닉네임을 비교해봤더니 같은 닉네임이 확인됐다는 건데요. 텔레그램 닉네임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긴 한데 이번 피의자의 닉네임은 상당히 독특해서 동일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경찰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압수한 1400여건에 달하는 성 착취 동영상과 박사방 동영상을 대조하는 작업도 경찰은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이번 텔레그램 박사방 사건을 보면서 디지털 성범죄 수법도 갈수록 진화한다는 걸 느낄 수 있던데 과연 근절될 수 있을까요?} 소라넷 같은 불법 성인사이트에서 웹하드로 옮아 갔고 또 거기서 다크웹으로, 이번엔 텔레그램으로 진화했습니다. 텔레그램이 문제가 되니까 이젠 또 다른 온라인 메신저인 디스코드, 텀벡스로 넘어가고 있는데요, 우리 사회가 진화하는 속도에 비해 디지털 성범죄 수법이 진화하는 속도가 더 빨라 보입니다. 하지만 이번 n번방 사건이 큰 분기점이 되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옵니다. 단순 음란물이 아니라 심각한 중범죄인 성 착취물 유포에 대한 사회적 공분이 큰데다, 가해자들은 숨을 수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새로운 플랫폼에서 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경찰의 노하우도 축적되고 국제공조도 강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그러고보니 지난주 이 시간에 부산경찰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했는데예상처럼 곧바로 수사성과를 거둔건가요?} 결과적으론 그렇게 됐습니다. 이번 수사 경과를 살펴보니 한 달 전 수사가 시작됐더군요. 경찰청 본청과 관련 시민단체들 간의 간담회에서 시민단체 관계자가 성 착취물 판매자로 의심되는 아이디 목록을 경찰에 전달했다고 합니다. 모두 70여개에 달했는데 각 지방경찰청에 골고루 할당되면서 수사가 착수됐습니다. 그 가운데 부산경찰이 가장 먼저 수사성과를 낸 겁니다. 사이버수사라는게 다른 형사사건과는 달리 관할을 엄격히 구별하기 힘들고 또 구별할 필요도 없는 특성이 있거든요. 때문에 과거에도 부산 사이버수사대가 전국적인 주목을 받는 사건 해결에 많은 역할을 했었습니다. {앵커:지난주 그런 예상을 했던 이유가 다 있었군요. 앞으로도 디지털 범죄피해를 줄이는데 부산경찰이 앞장서주길 응원하면서 다음 소식 짚어보죠. 소방관들 얘기군요. 절대 다수가 지방직 공무원이었는데 이번에 국가직으로 신분이 모두 바뀌었죠.} 네, 전국 5만2천명 정도의 지방직 소방공무원이 지난 1일부터 국가직 공무원으로 바뀌었습니다. 소방관이 국가직과 지방직으로 이원화된 지 47년 만입니다. 공무원 신분이 바뀌는 게 시민들과 무슨 큰 상관이 있겠나 싶기도 한데요, 그런데 시민 안전을 최일선에서 지키는 소방공무원의 경우엔 좀 다릅니다. 1년전 강원도에서 났던 대형 산불 다들 기억하실텐데, 특히 전국의 소방차들이 고속도로를 줄지어 달려가는 모습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3천명의 소방인력이 긴급 투입되면서 피해확산을 막아냈죠. 이번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소방관들은 지역을 넘어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부산,경남을 비롯한 전국의 구급차 150여대, 소방관 800명 가량이 대구,경북 지역 지원에 나섰습니다. {앵커:강원도 산불 때도 그랬고, 이번 코로나19도 그렇고 위험한 현장으로 달려가는 소방관들 보면 참 든든하던데, 지방직 체제 하에서도 공조가 이뤄진거 아닌가요?} 물론 불가능하진 않았지만 드문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지방직 체제 하의 소방관들은 해당 광역시도지사의 지휘를 받기 때문에 만에 하나라도 시도지사가 우리 지역 관리가 더 중요하다며 협조를 하지 않으면 법적으론 어쩔 수 없었습니다. 재난상황이란게 무엇보다 초기에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데 지역 관할을 따지는 순간 지체가 될 수 밖에 없겠죠. 또 지자체 재정여건에 따라 인력과 장비난에 허덕이는 문제도 국가직 전환을 통해서 숨통이 트이게 됐습니다. {앵커:지방분권 강화흐름과는 맞지 않다는 지적도 일부 있었죠. 하지만 적어도 국민안전과 직결된 소방서비스에 있어선 지역간 격차 없이 전 국민이 똑같이 누릴 수 있는 여건이 필요하다 생각됩니다. 오늘 순서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취재수첩 김건형 기자였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04.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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