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기지개 좀 켜자, 산책은 한 방향

재생 0| 등록 2020.03.20

{앵커: 겨울에서 시작한 코로나 19 사태가 이제 봄을 맞았습니다. 집 밖을 나서는 시민들이 점점 늘고 있는데, 산책로를 한…

{앵커: 겨울에서 시작한 코로나 19 사태가 이제 봄을 맞았습니다. 집 밖을 나서는 시민들이 점점 늘고 있는데, 산책로를 한 방향으로만 걷는 진풍경까지 연출되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겨울철새가 떠난 주남저수지에 시민들 발길이 하나 둘 이어집니다. 아직 방문객이 몰릴 시기가 아닌데, 몇 주 전부터 늘기 시작했습니다. {동인혜/경남 김해시 진영읍 ′′날씨 좋으면 한번 씩 애들 데리고 밖으로 나오고 있어요.′′ ′′요즘에 어린이집도 못 가죠?′′ ′′네 못가고 있어요 집에서 학습활동 하고 있고요.′′} 지난 주말에는 붐비기까지 했습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탐방로를 한 방향으로만 걷게 됐습니다. 스치는 것 조차 피하려다 보니 새로운 진풍경이 연출되는 것입니다. {김두욱/경남 창원시 주남저수지사업소 주남관리팀장 ′′마스크를 착용하자는 현수막은 붙여놓았지만 (한 방향 걷기) 그런 안내는 없었는데 아마 자연스럽게 일종의 룰이 형성된 것 같습니다.′′} 바닷 바람이 부는 진해 앞바다 일대에도 부쩍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특히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습니다. 도심의 밀폐된 공간과 비교해 야외는 그나마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박현근/경남 창원시 자은동 ′′속도 좀 풀리는 것 같고, 한동안 계속 집에만 있었으니까 애들이...좀 미안한 마음도 있고 그랬는데, 오늘 마침 쉬는날이라서 바깥에 한번 나오게 됐습니다.′′} 부산 삼락공원 등 다른 야외시설들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 속에서 집을 나서는 시민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가벼운 야외 활동은 괜찮다고 입을 모읍니다. 하지만 집단 행사나 축제는 여전히 위험합니다. 매년 벚꽃 축제에 와 달라고 홍보하던 창원시였는데 올해는 반대입니다. 여행사 등을 통해 방문 자제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집안에서 움추렸던 몸이 완연한 봄 기운 속에 기지개를 켜지만, 그래도 방심은 금물입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03. 20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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