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초점] 코로나19, 에어부산 국제선 ′′셧다운′′
재생 0회 | 등록 2020.03.10{앵커:한 주간의 지역경제 주요 소식 정리해보는 경제초점 순서입니다. 오늘부턴 김상진 기자와 함께 합니다. 당분간은 코로나1…
{앵커:한 주간의 지역경제 주요 소식 정리해보는 경제초점 순서입니다. 오늘부턴 김상진 기자와 함께 합니다. 당분간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피해상황과 극복노력에 대해 계속 짚어볼 수 밖에 없는데요. 지역 거점 항공사인 에어부산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지역 경제 전반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만, 가장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업종이 관광,서비스업 분야일텐데요, 그런데 이 관광,서비스업의 바로미터가 되는 게 또 항공업입니다. 항공업이 인적,물적교류의 창구이니까요. 에어부산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지난주 일본 정부의 한국인 입국제한 조치로 인해 국제선은 결국 셧다운됐습니다. 30여개 노선 가운데 일본 노선만 남은 상태였거든요. {앵커:그러면 이제 국내선만 운항하게 되는 정말 초유의 상황인건데 매출이 곤두박질쳤겠군요.} 물론입니다. 하루 평균 20억원 정도 매출을 올려야 조직이 유지되는데 이젠 1억원대로 주저 앉았습니다. 9년 연속 흑자를 내던 견실한 회사가 지난해 한일 경제갈등으로 500억원 적자를 낸 데 이어, 올해는 코로나19로 상반기에만 천억원 적자가 예상될 정도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습니다. 문제는 수익은 ′′제로′′에 가깝지만 항공업은 장치산업이라서 고정비용이 막대하다는 점입니다. 항공기 리스료와 공항시설 이용료 등이 한 달에 230억원 가량 들기 때문에 이 비용이 그대로 적자로 쌓이고 있습니다. 긴급자금 수혈이 안되면 회사의 존립이 흔들릴 처지입니다. {앵커:때문에 얼마전 정부가 긴급자금 대출과 공항사용료 납부 유예 등의 항공업계 지원책을 내놓은 걸로 아는데 그걸로는 부족하단 얘기인가요?} 대책 발표 이후 보름이 넘도록 실제 은행의 자금지원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게 문제라고 합니다. 항공사들은 흔히 말하는 골든타임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3~4개월 뒤에 자금지원이 이뤄져봤자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겁니다. 에어부산이란 회사를 단순한 일개 민간기업으로만 볼 수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부산시와 지역 상공계가 힘을 모아 2천여개에 달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대기업으로 키워냈다는 의미도 중요할 뿐만 아니라, 그간 김해공항의 폭발적인 수요 확대를 이끌어온 데 이어 향후 지역 항공산업 육성에서도 큰 역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죠. {앵커:모기업의 새주인도 바뀐 시점이라서 추후 분리재매각 가능성도 다시금 거론되고 있던데, 이번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겠군요. 한편으론 코로나19를 함께 이겨내자는 경제계의 기부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면서요?} 우리 사회 각계각층이 힘을 모으고 있는 만큼 경제계도 한 몫하고 있습니다. 부산시 등엔 기업들의 기부가 매일 줄을 잇고 있는데요. 특히 지난주엔 ′′부산형 일자리′′로 주목받은 자동차 부품 기업인 코렌스가 큰 힘을 보탰습니다. 부산시와 경남도에 각각 3억원씩이나 전달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화승그룹, 동원개발, 대한제강, 파나시아 등의 지역 기업들도 1억원씩을 쾌척했습니다. 임대료 반값 인하에도 가장 먼저 나섰던 아이에서동서는 이번엔 마스크 1만장을 기부했습니다. 이번주에도 동일과 무학 등 기업들의 따뜻한 온정이 계속 모아지고 있습니다. {앵커:지역 기업과 중소상공인과 밀접한 지역 금융권의 역할도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렇습니다. BNK금융그룹은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습니다. 그룹 임직원까지 동참해서 21억원 규모의 부산,경남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에 나선 것부터해서, 그룹 계열사들 소유 부동산을 빌려 쓰고 있는 기업과 소상공인 120여 곳에 대해 6개월간 임대료를 절반만 받기로 했습니다. 지자체 등이 추진하는 긴급금융지원에도 발빠르게 참여를 했는데요, 부산신용보증재단에 95억원, 경남신용보증재단에 67억원을 추가 출연해서 모두 2500억원의 협약보증대출 상품을 마련했습니다. 지역 은행들이 지역민으로부터 많은 수익을 거둬들이는 만큼 지역이 어려울 때 또 역할을 하는 건 당연합니다. 다만 갈수록 지역경제의 수도권 종속이 심해지면서 시중은행들의 지역 점유율도 높아지고 있는데, 그들의 지역 공헌도는 과연 어느 정도인지 이럴 때 한 번 지역민들이 꼽십어보는 것도 필요해보일 듯 합니다. {앵커:말씀들어보니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말이 떠오르기도 하군요. 마지막으로 르노삼성차 소식 짚어주시죠. 회사의 명운이 걸렸다는 신차가 어제(9) 정식출시됐던데 희망이 좀 감지되나요?} 신차 XM3에 대한 소비자 반응은 일단 꽤 괜찮아보입니다. 이미 사전계약 실적이 6000대를 넘어섰습니다. 초반 흥행에는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연간 내수 판매량 10만대 회복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다소 성급한 전망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 가장 큰 변수는 결국 노사문제입니다. 해를 넘긴 임금협상이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 노조 일각에선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신차 출시를 겨냥한 파업 필요성이 거론되고도 있습니다. 게다가 현재 기업노조를 민주노총의 금속노조 조직으로 체제 전환하겠다는 카드까지 노조가 공식적으로 꺼내들면서 회사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앵커:정말 안타깝군요. 결국 회사 내부의 리스크 관리 부족으로 인해 상품에 대한 외부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부활의 기회를 놓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 듣죠. 지금까지 김상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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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일 2020. 0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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