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살 엄두도 못내요′′, 곳곳 사각지대

재생 0| 등록 2020.03.03

{앵커: 마스크 사기 여전히 힘들다는 불만이 여전히 높습니다. 하지만 아예 구입을 시도조차 못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주민…

{앵커: 마스크 사기 여전히 힘들다는 불만이 여전히 높습니다. 하지만 아예 구입을 시도조차 못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주민 노동자와 노약자들인데, 사실상 구매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남 창원의 한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출신의 이주민 노동자 수시로 씨! 코로나19 감염 우려때문에 마스크를 찾아 약국을 다녔지만 단 한번도 구매하지 못했습니다. 하는 수 없이 자국 대사관에서 지급했던 면 마스크를 빨아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수시로/이주민노동자/′′우리는 정말 힘듭니다. 약국에 가면 마스크가 없고 있어도 너무 비쌉니다. 그래서 한두 개씩 빨아서 사용합니다.′′} 서툰 한국말에다, 사업주들이 외출을 못하게 하면서 공적기관에서 판매하는 마스크를 사러 가기도 힘이 듭니다. {김형진/김해이주민센터 대표/′′정보 습득의 어려움뿐만 아니라 사업장에서의 입출입 또한 부자연스럽기 때문에 사용자의 허가 없이는 밖으로 나갈 수 없습니다.′′} 노약자들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마스크를 사기 위해 줄지어 선 사람은 대부분 젊은 층입니다. 우체국에서 어르신들에게 마스크를 우선 판매하기 위해 읍면동에 배포했지만 멀리서 소식을 듣고 젊은층에서 원정 구매를 온 것입니다.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긴 줄을 감당하기란 불가능합니다. 우체국에선 지역 주민 우선구매를 당부하는 협조문도 붙였습니다. {노정휴/김해주촌우체국장/′′취약계층에게 마스크를 드리는 것이 우정사업본부의 지침이었는데 젊은 분들이 많이 오셔서 노인분들이 새벽부터 줄을 서지 못해(구입이 힘듭니다.)′′} 마스크 수급의 사각지대가 곳곳에서 나타나면서 지자체를 통한 직접 배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03. 03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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