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낮 남해상에서 훈련중이던 해군 고속정에서 수류탄이 터지면서 모두 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해군당국은 모든 훈련을 중지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해상에서 훈련중이던 1백50톤급 해군 고속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은 오늘 낮 12시 반쯤입니다. 해상 사격 훈련 도중 갑자기 수류탄이 터졌습니다. 함포 사격 후 수류탄을 던지는 훈련 도중에 수류탄이 고속정 내부에서 터지면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폭발로 인해 중상자 2명 등 모두 7명이 다쳤습니다. {해군관계자/′′해상에서 소병기 사격훈련을 하던 도중 함미에서 수류탄 1발이 원인미상으로 폭발하게 됐습니다. 중상자 1명은 손과 얼굴 부상, 다른 1명은 치아, 몸통부위 외상을 입었습니다.′′} 부상자들 모두 장교와 부사관급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사고당시 고속정에는 모두 30여명이 타고 있어, 외상증후군 등 부상자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해군관계자/′′부상자 그 외에도 함정에서 30여명이 타고 있었기 때문에 추가로 부상자가 있을 수 있고 스트레스 장애 치료 등 예방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해군은 부상자들을 응급처치한 뒤 인근 창원 군병원과 부산대 권역 외상센터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있습니다. 해군은 수류탄 투적 과정에서의 문제인지 등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육상, 해상에서의 모든 사격 훈련을 중지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03. 03
카테고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