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표정] 미래통합당 여론조사 당원 비율 촉각

재생 0| 등록 2020.02.21

{앵커: 지난 한주동안 있었던 지역 정가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오늘도 길재섭 기자 나와 있습니다. 부산 금정구 이야기 먼저 …

{앵커: 지난 한주동안 있었던 지역 정가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오늘도 길재섭 기자 나와 있습니다. 부산 금정구 이야기 먼저 해보겠습니다. 민주당은 중앙당에서 공천 결정을 번복하는 일이 벌어졌는데요, 한 후보가 경선을 두 번이나 수용하는 일이 벌어졌다구요.} 당의 공천 결정을 받고도 번복이 되고, 또 경선 수용 의사를 두 번이나 밝힌 예비후보는 금정의 김경지 변호사입니다. 김경지 예비후보는 민주당에서 경쟁 후보가 없어서 혼자 공천을 신청하는 분위기였는데요, 국제신문의 박무성 전 사장이 출마를 선언하면서 경쟁 구도가 형성이 됐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14일, 김 후보가 경선을 환영한다고 밝힌 다음 날 중앙당에서 단독 공천을 발표하면서, 김경지 후보가 본선에 오른 것으로 모두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결정 과정에서 박무성 예비후보를 감안하지 않은 것이 드러나면서, 중앙당과 공관위는 어이없는 공천 번복을 하게 됐습니다. {앵커:김경지 후보가 그 과정에서 두 번이나 경선을 수용하는 의견을 밝힌건가요?} 그렇습니다. 김경지 예비후보는 공천이 번복되는 상황에서 고민을 좀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본인은 지역에서 당내 예선도 자신있게 통과하지 못하면 본선에서도 경쟁력이 없다는 생각에 경선을 수용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당내 경쟁을 통해 서로 지역에 이름도 알리고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생각으로 박무성 전 국제신문 사장과의 경선을 수용한다는 의견을 며칠 사이에 두 번이나 밝히게 됐다는데요, 중앙당이나 부산시당은 덕분에 큰 잡음 없이 금정구에서 김경지, 박무성 두 예비후보의 경선을 치를수 있게 됐습니다. {앵커:미래통합당에서는 금정구에서 새로운 후보가 등장했는데,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신인이죠?} 미래통합당에서 금정구의 총선 후보로 새로 주목받은 인물은 김종천 규림요양병원장입니다. 김종천 병원장은 원정희 전 구청장이나 백종헌 전 부산시의회 의장에 비해 주목받지 못했는데요, 이번주에 출마 기자회견을 하면서 관심을 받게 됐습니다. 김종천 예비후보가 주목받은 것은 금정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김세연 의원이 혹시 밀고 있는 후보 아니냐는 궁금증 때문이었는데요, 김종천 후보는 김문곤 전 금정구청장의 아들이면서 금정에서 여러가지 일을 해 왔기 때문에 김세연 의원과는 당연히 잘 아는 사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세 명의 예비후보가 있는 가운데, 김세연 의원의 의중이 너무 한 사람에게 쏠리는 것은 적절치 않기 때문인지 주변에서는 대체적으로 말을 아끼는 분위기입니다. 물론 다른 두 명의 후보 역시 김 의원과 잘 아는 사이입니다. {앵커:이언주 의원 이야기가 부산에서는 점점 더 궁금해지고 있는데요, 이 의원이 본인 출마를 계산해서 특유의 공격적인 발언을 시작했죠?} 그렇습니다.이언주 의원이 날을 세운 것은 김무성 의원의 발언이 나온 뒤였습니다. 김무성 의원은 자신의 불출마를 선언한 중영도에 이언주 의원을 전략공천하면 지역 표심이 분열될 것이 뻔한데, 지역에서 일해온 후보들에게 경선 기회마저 박탈하면 정의가 아니라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그러자 이언주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김무성 의원이 아직도 막후정치를 하려 한다며, 심각한 구태정치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퇴출당해야 할 구태의연한 행태라고 덧붙이면서, 중영도에서 공천을 받아 출마할 뜻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앵커:이언주 의원에 대해서는 이와 관련해서 비난이 좀 이어졌던데요, 장제원 의원도 작심하고 발언을 했죠?} 장제원 의원 발언이 지역 정가에서 꽤 회자가 됐는데요, 누군가 해줘야 할 말을 장 의원이 했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장제원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언주 바람에 기댈 부산의 예비후보가 단 한 명도 없고, 그런 바람이 불지도 않을 것이라며 일침을 날렸습니다. 또 중영도구 당원들이 반대 기자회견까지 열고 있는 마당에 경거망동을 삼가할 것과 자신을 과대포장하고 오만한 모습을 보니 안타깝기 그지 없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장 의원의 이같은 발언에는 댓글들도 많이 달렸는데요, 대부분 이언주 의원에 대한 비난 의견이었습니다. 또 요즘 민주당에 주로 날을 세우고 있는 진중권 전 교수는 불과 4년 사이에 민주당에서 시작해 국민의 당과 바른미래당, 미래를향한 전진, 또 미래통합당으로 당적을 네 차례나 옮긴 이언주 의원은 애초부터 정치철학이라는게 없었던 것이라며, 머리 밀었다고 공천을 주느냐, 유권자를 우롱하지 말라는 아주 수위 높은 독설을 날렸습니다. 기세 좋게 부산에 입성하려던 이언주 의원으로서는 공천에 대한 지나친 자신감이 오히려 공천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우려하게 됐습니다. {앵커:새로운보수당 후보군이 미래통합당으로 합류하면서 경선이 벌어질 경우, 경선 룰도 궁금해지는데요, 아무래도 룰에 따라서 유불리가 달라지겠죠?} 그렇습니다. 미래통합당에 합류한 새로운보수당의 인물들은 모두 자유한국당 후보들과 공천 경쟁을 벌여야 합니다. 단수로 전략공천을 주는 것이 아니라면 경선을 거쳐야 하는데, 결국 여론조사 방식등을 거치게 됩니다. 이때 여론조사에 당원을 과연 얼마나 포함시킬 것인지가 특히 새보수당 출신 인물들에게는 중요합니다. 부산에서는 하태경이나 이성권, 권성주 등 주요 인물들이 이번 주에 잇따라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자유한국당 출신 당원들이 새보수당 출신보다는 훨씬 많기 때문에 당원들을 어느정도의 비율로 포함시키든지 한국당 출신 인물들이 좀 유리할수 밖에 없습니다. 당이 통합되는 상황이 아니라면 당원과 일반 유권자 비율을 50대 50으로 할텐데요, 새보수당 출신 인물들은 일단 경선에는 응한다는 입장은 밝히고 있지만, 여론조사에서 당원 비율을 어떻게 정할지는 중요한 변수이자 새로운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앵커:후보 공천은 민주당이 좀 빠르게 진행되는 편인것 같은데요?} 그렇습니다. 어제까지 부산에서는 18개 지역구 가운데 민주당은 사실상 10곳 정도의 후보를 확정했습니다. 현역 의원을 제외하면 동래구의 박성현, 수영구 강윤경, 사상구 배재정, 해운대갑의 유영민 후보가 먼저 공천이 확정됐습니다. 또 경선 지역으로는 서동구와 부산진을, 사하을, 기장군, 금정구가 확정됐습니다. 하지만 공천 잡음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곳들도 있어서 공천이 언제 마무리될지는 아직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앵커:이번 총선에서도 몇 곳은 선거 한 달 전에나 후보가 결정될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정가표정이었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02. 21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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