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뉴스] 다급한 문자·대통령 하야

재생 0| 등록 2020.02.19

【 앵커멘트 】 픽뉴스 시간입니다. 오늘(19일)은 전정인 기자와 함께합니다. 오늘 키워드는 어떤 건가요? 【 기자 】 …

【 앵커멘트 】 픽뉴스 시간입니다. 오늘(19일)은 전정인 기자와 함께합니다. 오늘 키워드는 어떤 건가요? 【 기자 】 「오늘 첫 키워드는 '다급한 문자'입니다. 」 【 질문1 】 누군가 다급한 문자를 보냈다는 건가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오늘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오제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문자메시지가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 오 의원은 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여러 동료 의원들에게 보냈는데요. 분 단위로 문자를 보내 다급함이 느껴졌습니다. 【 질문2 】 대체 어떤 내용이었길래 그렇게 다급하게 문자를 보낸거죠? 【 기자 】 카메라에 포착된 건 문자 메시지 중 일부였는데요. 「"노영민 보좌관 출신 이장섭이 기어이 오제세 컷오프 시키려 하네요 오만한 권력이 눈이 멀어 날뛰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 공천 컷오프, 그러니까 공천배제를 우려해 동료 의원들에게 일종의 SOS를 친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3 】 오제세 의원 지역구 상황이 어려운가 보죠? 【 기자 】 오 의원의 지역구는 충북 청주서원구로, 이곳에서 내리 4선을 한 중진의원입니다. 「문자에 언급된 이장섭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와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과 함께 민주당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 특히 이장섭 전 부지사는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의 보좌관 출신으로 최측근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질문3-1 】 그런데, 이렇게 읍소하면 결과가 달라지는건가요? 【 기자 】 사실 컷오프 여부 등 확실하게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다만, 충북 지역 선거구 8곳 가운데 유일하게 이곳만 공천 방식이 정해지지 않다 보니 오 의원 입장에서 불안감이 큰 것 같습니다. 【 질문4 】 보도가 나온 이후 오 의원의 입장이 궁금하네요? 【 기자 】 직접 통화를 해봤는데요.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오제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공심위 자료에서 제가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그러니까 경선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제가 들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제가 컷오프 대상으로 되고 있다고 하는 겁니다." 오 의원은 만약 자신이 컷오프가 되면 권력이 개입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반드시 경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앵커멘트 】 그렇군요. 여야를 막론하고 물갈이 바람이 거세지면서 현역 의원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것 같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무엇인가요? 【 기자 】 「두 번째 키워드는 '대통령 하야'입니다. 」 【 질문5 】 대통령이라면 문재인 대통령을 말하는 건가요? 전광훈 목사가 하야를 주장하기는 했었는데. 【 기자 】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주장한 사람은 현직 판사입니다. 바로 김동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인데요, 「그런데 김 부장판사는 법원 내 진보 성향의 판사모임인 우리법연구회 출신으로 대표적 진보성향 판사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김 부장판사가 자신의 SNS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장문의 글을 올린 겁니다. 【 질문6 】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가요? 【 기자 】 「서두에서 문재인 정권 지지를 철회하겠다고 밝힌 김 부장판사는 문 대통령을 작심하고 비판했습니다. 」 특히 조국 사태에 대해 문 대통령이 마음의 빚을 졌다고 한 발언을 두고 대통령의 자질이 없는 행동이라고 맹비난했는데요. 헌법질서를 수호할 의지와 능력이 없다고 판단돼 하야를 요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질문7 】 굉장히 발언이 센데요. 지금은 이 글이 삭제됐다고요? 【 기자 】 맞습니다. 논란이 일자 김 부장판사가 곧바로 해당 글을 삭제했습니다. 「김 부장판사는 언론보도가 되는 것을 원치 않았는데 나오면서 해당 글을 삭제했다고 밝혔고, 주위에 글을 올린 것을 후회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 앵커멘트 】 비록 글은 삭제됐지만 대표적인 진보성향 판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주장한 것 자체가 충격이긴 하네요. 잘 들었습니다. 영상편집 : 최형찬, 김혜영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02. 19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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