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뉴스] 지폐도 살처분·기생충 15세

재생 0| 등록 2020.02.17

【 앵커멘트 】 픽뉴스, 오늘은 윤길환 기자와 함께합니다. 윤 기자, 첫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첫 번째…

【 앵커멘트 】 픽뉴스, 오늘은 윤길환 기자와 함께합니다. 윤 기자, 첫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첫 번째 키워드, '지폐도 살처분'입니다.」 【 질문1 】 코로나19와 관련된 것 같은데, 지폐를 어떻게 살처분 한다는 거죠? 【 답변1 】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내린 조치인데요. 「인민은행은 병원과 버스, 재래시장 등 코로나19 노출 가능성이 큰 곳에서 회수된 현금을 모두 파쇄하기로 했습니다. 현금의 위생관리를 강화하고자 지폐 상태와 무관하게 폐기 처분한다는 겁니다.」 【 질문2 】 아무리 위생관리 차원이라고 해도 시중에 유통되는 현금이 어마어마할 텐데, 모두 폐기 처분할 수 있을까요? 【 답변2 】 폐기 작업은 인민은행 광저우분행 등 일부 지점에서 이뤄지고요. 이밖에 질병 확산 중점 지역에선 현금 격리 작업이 진행됩니다. 「각 시중은행을 통해 회수된 현금을 소독하고 14일 동안 보관한 후에 다시 고객에게 제공하는 작업입니다.」 【 질문3 】 이러한 조치가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데 효과가 있을까요? 【 답변3 】 특별한 대책을 내놨지만 별로 효과가 없을 거라고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중국인들의 일상 거래에서 현금 사용 비중이 줄었기 때문인데요. 「한 조사에 따르면 중국인의 모바일 결제 활성화로 현금을 한 달에 100위안, 우리 돈으로 1만 7천 원도 안 쓴다고 나왔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인민은행 관계자조차 이번 조치가 완벽한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와는 별개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민에게 현금 대신 전자결제 사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효과가 있으면 좋겠지만 이미 중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7만 명이 넘은 상황인데 좀 늦은 조치가 아닐까 싶네요. 다음 키워드는요? 【 기자 】 「다음 키워드는 '기생충 15세'입니다.」 【 질문4 】 영화 기생충 이야기네요. 기생충은 만 15세 미만은 볼 수 없잖아요? 【 답변4 】 네 맞습니다. 만 15세 이상 관람가는 우리나라에 해당하고요. 나라마다 관람 등급이 다릅니다. 「프랑스처럼 전체 관람가인 곳도 있지만, 영국, 호주는 우리나라처럼 15세 이상 관람가, 뉴질랜드는 14세, 캐나다는 13세 이상입니다.」 【 질문5 】 그런데 이게 무슨 문제가 있는 거죠? 【 답변5 】 기생충이 아카데미 4관왕을 거며 쥐면서 봉준호 감독에 대한 어린이와 청소년의 관심이 폭발했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예로 봉 감독 이야기를 다룬 만화책이 우리나라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하루 평균 5권가량 판매됐는데, 아카데미 시상식 다음 날부터 어제까지 하루 평균 40권으로 판매량이 무려 8배로 늘어난 거죠. 이러한 어린이와 청소년의 큰 관심 속에 영화 기생충의 관람등급을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 질문6 】 이미 개봉한 영화인데, 관람등급을 낮출 수 있는 건가요? 영화에 자극적인 장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잖아요? 【 답변6 】 「나라마다 차이는 있지만, 영화의 상영등급은 주제, 선정성 등 7가지 고려요소가 지속적이고 구체적으로 표현되는가에 따라 나뉩니다.」 「기생충은 15세 이상이 소화할 수 있는 주제를 제한적이지만 자극적이지 않게 표현했다는 이유로 15세 관람가로 정해졌는데요.」 이미 상영등급이 정해진 영화의 등급을 조정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부적합한 장면을 편집하고 다시 심의를 받아 재개봉을 하는 건 이론상 가능합니다. 배급사인 CJ ENM에 확인해봤는데, 영화를 편집해서 관람가를 낮추는 방안은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멘트 】 봉준호 감독과 관련해서는 정말 다양한 사회적인 이슈들이 끊임없이 생산되는군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이주호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02. 17
카테고리       뉴스

더보기
픽 뉴스
연속재생동의

당신이 좋아 할 만한 영상

  • TV조선
  • MBN
  • CHANNEL A
  • Jtbc
  • CJ ENM
  • KBS
  • MBC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