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표정]공천 앞둔 여야 현역의원 긴장

재생 0| 등록 2020.01.31

{앵커: 지난 한주동안 있었던 지역 정가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길재섭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총선을 앞두고 과연…

{앵커: 지난 한주동안 있었던 지역 정가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길재섭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총선을 앞두고 과연 누가 각 당의 후보가 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불안해 하는 것은 먼저 현역 의원들인데요, 한국당의 컷오프에 관심이 커지고 있죠?} 정치권은 물론 많은 이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은 한국당에서 과연 누가 추가로 불출마 대열에 합류하게 될지입니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현역 의원들은 30% 정도를 교체하고 전체 의원의 절반 가량을 물갈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부산에서는 이미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들 외에 추가로 컷오프되는 중진 의원들이 나오게 되면 사실상 절반 이상이 물갈이될 전망입니다. 김세연 의원이나 김도읍 의원 등이 먼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교체율을 미리 끌어올리긴 했지만, 그만둬야 할 의원들은 따로 있다는 당 안팎의 이야기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현역 컷오프에 두 명의 중진 의원이 해당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누구라고 직접적으로 이야기하기는 어렵겠습니다만, 중진 의원들도 할 이야기가 있지 않나요?} 그렇습니다. 이름이 거론되는 의원들은 지역에서 4선, 5선 의원들이 다 사라지고 초재선만 남으면 지역의 정치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말하자면 리더 역할을 해줄 고참 의원은 여전히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또 국회에서 의장이나 부의장등을 하면서 전국적으로 무게감 있는 정치력을 보여줄 의원도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각종 예산 확보라든가 여야 협상등 여러가지 의미가 포함돼 있는데요, 하지만 이러한 중진 의원의 역할론 역시 결국 개인의 정치적인 욕심이라며 새로운 인물 수혈이 더 중요하다는 반론이 큽니다. {앵커:민주당 역시 현역 의원들이 마음을 놓을수는 없지 않은 상황이죠?}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하위 20%에 해당하는 국회의원들은 공천을 주지 않을 방침입니다. 본인에게는 이미 통보를 했다고 하는데요, 누가 이 하위 20% 명단에 포함됐는지는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하위 20%라며 의원들의 이름이 적힌 미확인 명단이 이른바 찌라시 형태로 돌기도 하고, 여기에 이름이 포함된 의원은 이를 기자들이나 지역에서 일일이 확인해 주느라 곤욕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지역 의원들은 하나같이 부산에는 아무도 포함되지 않았다고 이야기하는데요, 민주당 역시 현역 의원들의 컷오프에 대한 관심이 큽니다. {앵커:불출마를 선언한 한국당 김세연 의원이 국회 상임위 활동을 끝까지 이어가고 있다면서요. 어떤 활동인가요?} 김세연 한국당 의원은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김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보건복지위원회는 국회 역사상 처음으로 이번주에 상임위 활동 보고회를 열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 의원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들과 함께 경매가 진행중인 부산의 옛 침례병원 건물을 방문하는등 지역 문제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요,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자유한국당의 공천관리위원을 맡고 있으면서 임기 마지막까지 상임위 활동을 충실하게 진행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같은 모습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국회의원으로서 해야 할 일은 끝까지 하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볼수 있겠습니다. {앵커:김세연 의원이 연금 보험료 인상을 검토해야 한다는 발언도 했는데요, 야당 의원으로서는 좀 이례적이지 않나요?} 그렇습니다. 많은 이들이 싫어할수 있는 연금 보험료 인상과 같은 주장은 사실 야당보다는 여당 의원들의 몫입니다. 아무래도 국가 재정등에 대해 정부의 입장에 서게 되는 여당 의원들이 연금보험료 인상이 필요하다는 말을 먼저 꺼내고, 야당에서 이에 반대하는 모습이 자연스러운 풍경입니다. 하지만 김세연 의원은 보건복지부가 선제적인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면서, 본인이 야당의원이긴 하지만 연금보험료 인상은 보건복지부가 지금부터 진지하게 고민할 것을 제안해 여야 의원들을 모두 놀라게 했습니다. 이같은 발언은 야당 의원들 역시 국정 운영의 한 축으로서, 연금 재정의 건전화를 위해서는 여야가 함께 고민할 것을 제안했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앵커:안철수 전 의원이 바른미래당 탈당을 결정했는데요, 바른미래당 부산시당으로서는 충격이 좀 크겠는데요?} 그렇습니다. 바른미래당 부산시당은 안철수 전 의원이 부산에서 총선에 출마해 주길 크게 기대해 왔습니다. 이같은 희망을 이해성 시당위원장은 그동안 숨기지 않았는데요, 손학규 대표와 갈등 속에 아예 탈당이라는 결정을 내리면서 충격과 허탈감은 더 크게 됐습니다. 안철수 전 의원은 4년 전 총선 때에는 국민의당을 창당해 성과를 거뒀고, 바른정당과 합당하면서 바른미래당을 직접 창당했던 인물입니다. 부산이 고향이면서 바른미래당을 창당했던 안철수 전 의원의 탈당은 바른미래당에게는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큰 결과를 안겨주게 됐습니다. {앵커:각 정당들이 청년 인재 영입에 나서고 있는데, 정작 기존의 청년 당원들은 불만이 크다면서요, 왜 그런건가요?} 최근 민주당은 자신있게 영입했던 20대 원종건씨가 미투 논란으로 하차하면서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영입인사들의 개인적인 사생활까지 확인하기 어려웠다는 한계를 드러냈는데요, 총선을 앞두고 여야 모두 젊은 인재들을 앞다투어 영입하는 가운데 정작 각 당의 청년들은 불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들은 정당에 가입해 이미 열심히 정치 활동을 해 왔고 정치적인 감각도 키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총선이 다가오면 젊은 층의 표를 얻겠다며 청년 인재를 바깥에서 영입해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것이 불만일수 밖에 없습니다. 이때문에 청년 당원들은 좋은 인물을 자꾸 바깥에서만 찾으려고 하지 말고 준비된 인재들을 가까운데서 먼저 찾으라는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앵커:무리한 인재 영입을 계속 하면 문제도 계속 일어날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정가표정이었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01. 31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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