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김해신공항-김해 소음폭탄,국토부는 ′꼼수′

재생 0| 등록 2020.01.15

{앵커:knn은 기획르포로 김해신공항 안전문제를 집중 진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안전 외에도 또다른 문제가 바로 항공기 소음…

{앵커:knn은 기획르포로 김해신공항 안전문제를 집중 진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안전 외에도 또다른 문제가 바로 항공기 소음피해입니다. 국토부는 오히려 줄어든다고 하는데, 취재결과 소음피해는 김해 도심은 물론이고 부산 사상과 북구까지 확대가 불가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진재운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해공항 신활주로가 건설 될 경우 비행기 착륙 시뮬레이션입니다. 김해시가지 바로 위에서 엔진 출력이 최대인 이륙과 착륙이 이뤄집니다. 도심 2,3백미터 위로 대형 항공기가 오가는 것입니다. {배경욱 현직 조종사′′이륙시 최대 출력 사용하기 때문에 소음 민원 발생할 여지가 있습니다.′′} ′′현재 김해공항의 소음 등고선입니다. 북쪽으로는 김해 도심 이전인 남해고속도로까지 소음피해가 미칩니다.′′ ′′여기에 김해신공항 활주로가 들어서며 어떻게 될까요? 국토부 안은 지금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신공항 검증단 조사결과 피해 면적은 두배, 가옥은 8배 가량 늘어납니다. 왜 이렇게 큰 차이가 날까요? 바로 항공수요입니다. 오는 2050년을 기준으로 국토부는 당초 3천8백만명에서 갑자기 2천7백만여명으로 줄였습니다. 국토부와 5개 시도 합의로 확정했지만 특별한 이유없이 반년만에 천만여명이 사라진 것입니다. 이 때문에 하루 819대였던 비행기 운항이 516대로 줄면서 소음피해 지역도 덩달아 줄어든다는 계산이 나온것입니다. 여기에 한술 더 떠 신활주로가 되면 소음피해 가구수가 줄어 든다고 표시했습니다. 운항 횟수와 피해 면적은 늘어 나는데 피해 가구 수만 줄어드는 이상한 공식이 적용된 것입니다. 자연스런 항공 수요에 맞춘 소음피해 산정보다는, 소음피해 규모를 억지로 줄이기 위해 항공 예측수요를 조정했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는 대목입니다. 더욱이 김해공항은 폭발적인 항공수요증가율을 보이고 있지만 실제로는 전국평균보다 낮게 적용했습니다. {최치국 한국정책공헌연구원 원장′′(김해공항 수요증가가) 최상위를 나타내고 있는데, 전국평균이 3~5% 적용했다고 보면 김해공항 장래 증가율은 1.2%를 적용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지금 김해공항보다 장래 김해신공항 예측 수요가 더 적은 웃지 못할 통계도 나옵니다. 무엇보다 오는 2023년이면 소음 계산 단위가 바뀌지만 과거 단위로 계산해 버렸습니다. {김정호 김해을 국회의원′′특히 김해시민들이 문제입니다. 소음 폭탄을 머리에 이고 있는데 (국토부의 이런 의도가) 드러날 경우 시민들의 저항과 불복종을 어떻게 감당할 수있나?′′} 문제는 김해지역만이 아닙니다. 공항주변으로 에코델타시티와 연구개발특구 등 곳곳에 산업시설건립이 진행중입니다. 여기에 대한 고려나 계산은 전혀 없습니다. 더욱이 김해공항은 하루 98대 가량의 군용기들이 선회합니다. 신활주로가 들어서면 부산 북구와 사상구로 경로를 바꾸는 것이 최근 확인됐습니다. 부산 도심 일부가 군항공기의 소음 피해권역으로 들어오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여기에 대한 계산은 축소되거나 아예 없습니다. 김해공항이 김해신공항이 되면, 소음피해는 이제 많은 사람들이 이미 살고있는 도심이 고스란히 떠 앉아야 만 될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knn 진재운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0. 01. 15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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