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초점] 부산*경남 소주시장, 지역 업체 2곳이 양분
재생 0회 | 등록 2020.01.07{앵커:한 주간의 지역 경제계 주요 소식 정리해보는 경제초점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건형 기자와 함께 합니다. 연말연시 평소보…
{앵커:한 주간의 지역 경제계 주요 소식 정리해보는 경제초점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건형 기자와 함께 합니다. 연말연시 평소보다 술자리가 많아질텐데 최근 지역 소주업체들이 시장변화에 크게 긴장을 하고 있다더군요.} {리포트} 네, 원래 부산, 경남은 무학과 대선주조, 두 지역업체간 경쟁이 치열했던 곳이죠. 2000년대만 해도 경남은 무학, 부산은 대선이라는 공식이 강했죠. 그렇던 것이 10여년전 무학의 부산 공략이 큰 성과를 거두면서 소주 전쟁이 거세지기 시작했습니다. 무학이 부산 점유율 1위를 수년간 차지하기도 했고 1위 자리를 빼앗긴 대선의 안방탈환 노력에 치열한 마케팅전쟁이 벌어졌죠. 2년전부턴 대선이 부산 1위 탈환을 공식선언하기도 했구요. 이처럼 지역 두 소주업체간의 강한 힘겨루기에 전국구 소주업체들은 비집고 들어오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최근 눈에 띄는 변화가 감지되기 시작했습니다. {앵커:지역 두 업체가 아닌 다른 소주브랜드의 점유율이 올라가고 있단 얘기인거죠?} 그렇습니다. 바람은 경남에서 먼저 시작됐습니다. 저도 소주의 진원지인 영남권을 공략하기 위해 하이트진로가 내놓은 참이슬 16.9도가 시장 점유율을 올리기 시작한 겁니다. 이후 부산에는 지난해 4월 출시된 뉴트로 컨셉의 진로이즈백이 시장에서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전국구 업체인 하이트진로가 부산 경남 양강구도에 균열을 내기 시작한 겁니다. {앵커:3사간의 점유율이 어떻게 변화된거죠? 정확한 수치가 궁금하군요.} 당연히 정확한 점유율이 궁금하시겠지만 현재 공개되는 자료는 없습니다. 예전엔 대한주류산업협회가 회원사들이 제출한 판매자료를 취합해 시장 점유율을 발표해왔는데, 과잉경쟁 등을 이유로 2014년도 이후부턴 공식자료가 없습니다. 다만 각 업체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점유율을 집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한 업체가 자신들에게 유리한 점유율을 발표할 경우 타업체가 예민하게 반응을 하는 게 다반사입니다. {앵커:그러면 최근 진로의 부산,경남에서의 약진에 대해선 지역 업체들도 어느 정도 인정을 하는 건가요?} 네, 무학과 대선 모두 진로가 두 자릿수 점유율까지 올라왔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각사가 추정하는 점유율 수치에 차이는 있지만, 평균 10% 정도에 지역 상권에 따라선 최대 20% 까지 달하는 경우도 있다는데엔 큰 이견이 없더군요. 물론 진로측은 이보다 높은 점유율을 달성했다고 주장합니다. 뭐 두 자릿수 점유율이 나타난게 무슨 큰 변화냐고 할 수도 있을텐데요, 그런데 전국 소주시장에서 봤을 때 영남권의 상징성을 감안했을 때는 그 의미가 달라집니다. 전국적으론 이미 하이트진로와 롯데주류 등 전국구 업체들이 소주시장 점유율 1,2위를 대부분 장악한데 비해 영남권, 특히 부산,경남은 그간 난공불락이었기 때문입니다. {앵커:전국구 업체의 지역 시장 공략, 소비자들의 취향이 달라지는 건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그만큼 지역 향토기업들의 매출엔 악영향이 될테니 걱정스런 부분도 있군요. 다음 소식 짚어보죠. 노사갈등으로 지역경제계 걱정꺼리가 되고 있는 르노삼성차에서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더군요.} 네, 르노삼성차의 주력 모델인 중형SUV QM6가 지난달 SUV 월간 판매 1위에 올랐습니다. QM6는 지난해 6월 국내 유일의 LPG엔진 SUV를 내놓으면서 시장에 주목을 받기 시작했거든요, 그 다음달인 7월에 SUV 판매 2위로 올라선 뒤 줄곧 2위 자리를 지키다 12월엔 1위 자리까지 꿰찬겁니다. QM6는 LPG,가솔린,디젤까지 국내 SUV 가운데 유일하게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구성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힌게 적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형 SUV는 여러 차종들 가운데 가장 치열한 시장 가운데 하나인데, 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르노삼성 측도 상당히 고무된 분위기입니다. {앵커:이렇게 인기 있는 차량을 잘 생산해서 많이 팔면 회사 경영도 좋아질텐데 노사갈등은 왜 반복되는거죠?} QM6의 인기엔 명암이 있습니다. QM6의 경우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도보다 무려 44%나 늘면서 르노삼성차 내수 판매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나머지 차종들은 인기가 시들하단 얘기입니다. 실제 르노삼성은 QM6와 SM6 두 차종의 내수판매량이 절대적입니다. 기존의 SM3,5,7 삼총사는 출시된 지도 오래됐고 시장 반응도 식은 상황이라 생산을 중단할 계획입니다. 대신 올해엔 크로스오버 형태의 쿠페형 SUV인 XM3 출시로 내수 확대를 노리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내수 확대로 수출물량 감소분을 채우기엔 역부족이라는데 있습니다. 그간 부산공장 생산량의 절반 이상이 닛산 위탁생산물량으로 수출로 소화됐는데 그게 올해부터 없어지게 되는 겁니다. 르노삼성이 개발하고 내수용으로 생산하는 신차 XM3의 유럽 수출물량을 르노그룹 본사로부터 배정받아서 수출물량 감소분을 매우려고 하는 경영진 입장에선, 생산원가가 올라가는 임금 인상을 감내하기 힘들다는 것이고, 지금까지 높은 노동강도로 달성해낸 엄청난 흑자의 과실을 르노그룹 본사가 챙겨간 상황에서 더 이상은 참을 수 없다는 게 노조의 입장입니다. {앵커:국내 소비자의 선택을 많이 받는 좋은 차량을 선보이는 것만으론 부족하다는거군요. 세계 각지에 생산공장을 둔 글로벌 기업의 특성도 작용한단 말씀으로 이해하겠습니다. 오늘 경제초점 순서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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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일 2020. 01.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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