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시정, 이제 전임시장 지우기 탈피해야

재생 0| 등록 2019.12.06

{앵커:오거돈 시장이 취임한지도 1년반이 다 되가지만 오거돈표 정책이라고 할만한 것은 잘 떠오르지 않습니다. 오히려 전…

{앵커:오거돈 시장이 취임한지도 1년반이 다 되가지만 오거돈표 정책이라고 할만한 것은 잘 떠오르지 않습니다. 오히려 전임 시장의 정책을 재검토했다 재추진하는게 많아 전임시장 흔적지우기에만 매몰돼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만 나오고 있습니다. 추종탁기자입니다.} {리포트} 서병수 전 부산시장이 추진한 부산 오페라하우스입니다. 오거돈 시장 취임 뒤 전면 재검토한다며 공사까지 중단됐지만 결국 재추진되고 있습니다. 전임 시장이 허가를 내 준 부산시민공원 주변 아파트 단지에 대해서도 공공성을 강화한다며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양재혁/시민자문위원회 위원장(지난 4월) "시민공원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초고층 아파트들은 도시 경관을 훼손하고 시민공원에 건물 그림자를 매우 심각하게 드리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민단체로부터 아파트 단지 디자인만 바꿨다는 비난만 들은채 결국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버스중앙차로제 또는 간선급행시스템이라고도 불리는 BRT 공사가 한창입니다. 이 사업 역시 전임시장의 주요 정책으로 우려곡절끝에 사실상 원안대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부산 첫 공론화 과정까지 진행하며 사업 재검토에 나섰지만 결국 공사만 5개월 지연시킨 셈이 됐습니다. {오은택/부산시의원"적폐청산이란 이유로 여러가지 사업들을 공론화 과정을 거쳐가지고 한다고 했는데 과연 달라진 것이 무었인가요? 매몰비용만 생기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처럼 전임시장이 추진했던 정책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했다가 결국 부분 수정이 되거나 사실상 원안대로 추진되는 경우가 많으면서 오거돈 시장이 새로운 정책은 내놓지 않고 전임시장 흔적 지우기에만 매몰된 것 아니냐는 비판이 1년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거돈 시장의 임기도 이제 반환점을 향하고 있습니다. 임기 초기엔 과거의 정책을 재검토해서 수정보완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이젠 자신만의 철학이 담긴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진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시기라는 지적입니다. KNN 추종탁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12. 06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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