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굴 안된 1500년전 ′′비화가야′′ 고분군 첫 발견

재생 0| 등록 2019.11.28

{앵커: 지금까지 단 한차례도 도굴되지 않아 원형이 그대로 보존된 1천5백년전 비화가야시대 당대 최고 지배자의 무덤이 처음으…

{앵커: 지금까지 단 한차례도 도굴되지 않아 원형이 그대로 보존된 1천5백년전 비화가야시대 당대 최고 지배자의 무덤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수수께끼 같은 특이한 고분군 구조 덕분에 도굴꾼의 화를 피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크레인을 이용해 고분군 위를 덮은 거대한 돌을 들어올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3톤 무게의 덮개돌을 하나 둘씩 들어올리자 1천5백년 전 봉인된 고분군의 뚜껑이 열립니다. 무덤 내부에는 각종 토기 등 온갖 유물들이 가득합니다. 붉은 색으로 칠한 벽면은 사악한 기운을 물리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6가야 가운데 경남 창녕에 세워진 비화가야 최고지도자의 고분군입니다. {박종익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장 ′′화왕산을 넘어서면 신라와 바로 연결이 되고 그리고 신라에서 넘어가서 낙동강을 건너면 바로 백제로 넘어갈 수 있는 요충지이고 비화가야의 특정 세력이 집중적으로 있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대부분 일제시대 도굴 피해를 입었는데 도굴 흔적없이 발견된 것은 처음입니다. ′′이번에 발굴된 고분군은 나중에 축조된 봉분에 가려 도굴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2016년 발굴된 대형 고분군 2미터 땅속에 이 고분군이 숨겨져 있었는데 특이한 구조 덕분에 도굴꾼의 훼손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양숙자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관 ′′그 당시 매장 환경이 그대로 유지됐기 때문에 당연히 그때 묻은 유물들도 그대로 남아있겠죠. 그걸 통해서 저희가 그동안 알지 못했던 피장자에 대한 정보도 획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굴된 토기들은 비화가야가 가야와 신라의 완충지대 역할을 했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어 그 역사적 가치를 더하고 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11. 28
카테고리       뉴스

더보기
KNN뉴스
연속재생동의

당신이 좋아 할 만한 영상

  • TV조선
  • MBN
  • CHANNEL A
  • Jtbc
  • CJ ENM
  • KBS
  • MBC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