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정 (11/28)-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사천서 왜 열었나?

재생 0| 등록 2019.11.28

{앵커:한주간의 경남도정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창원스튜디오에 구형모 경남보도국장 연결됐습니다. 민주당 중앙당 지도…

{앵커:한주간의 경남도정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창원스튜디오에 구형모 경남보도국장 연결됐습니다. 민주당 중앙당 지도부가 지난주 경남 사천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열었는데요. 눈에 띄는 대목이 있다구요. 황인성 전 청와대 시민사회 수석이 이자리에 참석을 했다죠?} 그렇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앞서 지난 2월에도 경남 창원으로 옮겨와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연 바 있었는데요. 이때는 김지사의 예상치 못했던 법정구속으로 생겨난 도정공백과 민심을 달래기 위한 민주당 지도부 지원 방문 성격이었죠. 그런데 지난주 또 다시 경남을 당 지도부가 방문했는데요. 장소가 달랐죠. 이번엔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의 본사가 있는 사천을 찾았습니다. 경남의 항공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역 순회 최고위원회 명분의 방문인데요. 여기에 참석한 인물 가운데 황인성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이자리에 배석한 겁니다. 황 전 수석은 사천 남해 하동 출마를 선언하고 고향에 내려와 본격 준비중인데요. 결국 명분은 현장최고위원회의였지만 사실상 취약지로 분류한 서부경남 공략의 본격 신호탄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인 겁니다. 당초 이곳의 지역위원장을 맡았던 비례대표 출신의 제윤경 국회의원은 황 전수석의 삼고초려를 이끌어 낸 뒤 지역위원장직을 사퇴해 황 전 수석이 권한 대행을 맡을 예정인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쨌든 당 지도부의 전폭적인 힘실어주기로 황 전 수석의 지역구내 당내 입지는 더욱 탄탄해 질 전망입니다. {앵커:그렇다면 사천남해하동 선거구에는 한국당 여상규의원이 현역의원인데, 대결구도가 성사될지도 궁금해 지네요} 그렇습니다. 현재 사천남해하동 선거구의 현역은 여상규 의원입니다. 하지만 과연 공천의 좁은 문을 쉽게 통과할 수 있을지는 현재로선 미지수입니다. 아무래도 한국당의 3선이상 물갈이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게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의원은 과거 어느때보다 지역구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스스로 용퇴하진 않겠다는 의지로 읽히는 대목인데, 사실상 민주당의 후보가 유력한 황 전 수석과의 대결구도 성사 여부는 현재로선 섣부른 감이 있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앞서 사천에서 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가 열릴때 김경수 지사는 참석을 못했다죠. } 그렇습니다. 당초 김지사도 이날 현장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어지만 불참했는데요. 어선 화재 사고 때문이었죠. 공교롭게도 통영 선적의 어선 대성호가 제주도 해상에서 화재사고로 선원들이 실종되면서 총리주재 긴급 화상 대책회의를 하느라 참석이 어려웠습니다. 연이어 또다시 제주도 해상에서 통영선적 어선 창진호 전복사고가 발생했는데요. 김지사도 바빴지만 강석주 통영시장은 사고대책마련과 수습문제로 인해 사실상 예정됐던 이번주 행사 참석 일정이 대부분 취소됐습니다. 이때문에 어선을 비롯한 선박들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에 나서는 등 안전문제에 온 신경이 곤두선 모습입니다. {앵커:화제를 창원시로 돌려보겠습니다. 창원시가 제2신항 명칭을 진해신항으로 확정했다죠?} 창원시가 제2신항 명칭을 ′′진해신항′′ 으로 확정발표했는데요. 각종 여론조사와 토론회에서 다수의견으로 모아진 ′′진해신항′′명칭을 창원시는 경남도를 거쳐 해수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공표한 건데요. 이름을 정한게 얼마나 중요했으면 제2신항 명칭 선정 세레머니′′ 행사까지 열기도 했습니다. 과거 부산항 신항 명칭 선정을 놓고 엄청난 갈등이 빚어진 게 사실인데요. 당시 해양수산부는 부산과 경남간 첨예한 갈등이 빚어진 신항의 명칭에 대해 부산항의 하위항만 개념으로 ′′신항′′으로 정했는데요. 부산과 진해에 걸쳐진 항만이었기 때문에 부산경남의 갈등이 씨앗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제2신항은 지역 자체가 모두 진해에 만들어지기 때문에 이름을 둘러싼 갈등은 다행히 빚어지지 않았는데요. 이름이 정해진 진해신항이 이름에 걸맞도록 경남의 항만 인프라 구축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앵커: 허성무 창원시장이 유투버로도 활동하고 있다는 데 지자체 장으로선 이례적이네요.} 허성무 창원시장은 지난 2017년 창원시장 예비후보시절부터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왔는데요, 내년 1월부터 한층 업그레이드된 컨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합니다. 허 시장의 유튜브 채널 이름은 허성무 tv입니다. 현재 150여개 동영상이 업로드 돼 있는데요, 주로 시정 활동을 하면서 시민들과 만나 얘기를 나누거나 주요한 시정 성과를 알리는 내용들로 채워져있습니다. 경남의 일선 지자체장 가운데 이 정도 컨텐츠를 개인적으로 올리는 유튜버가 허 시장 말고는 거의 없을 정도로 경남에서는 앞서가는 유튜버입니다. 내년 1월부터는 일종의 토크쇼 처럼, 게스트를 초청하거나, 아니면 특정 주제를 가지고 코너를 진행하는 형태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를 생각하시면 되겠는데요. 과연 창원시민들에게 어떤 호응을 받을 지 궁금해 지는군요. {앵커:다음 얘기로 넘어갈까요. 백두현 고성군수가 새로운 방식의 간부회의를 도입했다구요? } 그렇습니다. 매주 월요일 주간회의를 파격적인 방식을 도입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번주부터 시작됐는데요. 회의석상에 책상이 사라졌습니다. 기존 방식이 군수를 중심으로 간부들의 직위나 직제에 따라 배치된 책상에 앉아 진행하는 방식이라면, 가운데 책상을 없애고 회의장 입장 순서에 따라 둥글게 놓인 의자에 자유롭게 앉아 회의하는 방식으로 바꾼겁니다. 권위적이고 수직적인 관행에서 탈피해 군민에게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자는 백두현 고성군수의 의지가 담긴 달라진 회의 풍경입니다. 주요 현안의 공유와 소통을 강조하고 있는 백군수의 이같은 의지가 고성군의 회의문화를 어떻게 바꿔놓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구국장 수고했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11. 28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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