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없다′′ 아르바이트 하는 경륜 선수들

재생 0| 등록 2019.11.08

{앵커: 최근 부산과 창원의 경륜장이 재정난을 이유로 올해 연말까지 있는 모든 경기를 취소했습니다. 참가할 경기 자체가 없어…

{앵커: 최근 부산과 창원의 경륜장이 재정난을 이유로 올해 연말까지 있는 모든 경기를 취소했습니다. 참가할 경기 자체가 없어진 선수들은 당장 생계문제로 아르바이트까지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황보 람 기자가 속사정을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부산 스포원 경륜장입니다. 원래 경기가 예정된 날이었지만, 경기장이 텅텅 비었습니다. 지난달부터 연말까지 예정된 모든 경기를 취소했기 때문입니다. 부산 뿐만 아니라 창원도 마찬가지,두 곳 다 올해 매출이 뚝 떨어지면서 내린 결정입니다. 경기도 광명에서 열리는 시합을 스크린으로 중계만 하겠단 겁니다. 광명을 제외하면 선수들이 참가 할 시합 자체가 없어졌습니다. 출전 수당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선수들은 당장 올겨울이 걱정입니다. 배달, 택배, 건설현장 등 각종 아르바이트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경륜 선수(건설현장 아르바이트)/′′갑자기 연말에 경기 수가 줄어들면서 (경기) 간격 자체가 5~6주 정도가 되거든요. 한 달이 넘어가는 거니까 경제적으로 힘들고, 그래서 선수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거에요.′′} 상황이 이런 가운데, 스포원 측은 내년에 올해보다 경기 수를 줄이는 걸 고려하고 있습니다. 교차발매, 즉 스크린 중계 비중을 늘려 수익을 내겠다는 건데, 선수들은 교차발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경태 한국경륜선수협회 회장 ′′생계 위협에 대해서 어떻게 보장이나, 조치를 해준다는 것에서 협의가 된 부분도 없고, 선수들의 동의없이 진행되는 교차발매에 대해서 가처분신청을 진행했습니다.′′} 스포원 측은 선수 보호를 위해 최대한 경기를 많이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11.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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