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가격 폭락, 파는 게 손해

재생 0| 등록 2019.11.04

{앵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이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돼지고기를 기피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소비가 꽁꽁 얼어붙으면…

{앵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이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돼지고기를 기피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소비가 꽁꽁 얼어붙으면서 돼지고기 값이 폭락을 거듭하더니 이제는 농가에서 돼지고기를 팔수록 손해를 보는 지경이 돼버렸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특식으로 준비된 돼지고기 수육과 김치를 식판에 수북이 담아갑니다. 크게 쌈을 싸서 입 안 가득 밀어 넣느라 손이 쉴 틈이 없습니다. {이화수/경남도 장애인복지과 ′′우리 공무원들이 주축이 돼서 소비를 많이 장려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왔습니다.′′} 경남도가 돼지고기 소비 활성화를 위해 1,200인분 시식회를 열었습니다. {김경수/경남도지사 ′′아프리카돼지열병 균은 인체에는 사람에게는 전혀 무해합니다. 돼지고기 소비를 좀 도민들께서 늘려주시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도가 나서서 행사를 열어야 할 만큼 시장과 농가 사정이 좋지 않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이후 돼지고기 소비가 크게 줄었습니다. 출하 물량은 느는데 팔리지 않으면서 가격도 폭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돼지열병 발생직후인 9월중순 1마리에 36만원 선이던 산지가격이 지난달초 30만원 아래로 뚝 떨어졌습니다. 돼지열병 파동이 두달째 지속된 지금은 26만원 선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35%나 폭락했습니다. 1마리를 키우는 데 31만원이 들어가기 때문에 키울수록 적자인 상황입니다. {하명곤/경남농협 본부장 ′′출하가 잠시 정지됐다가 그게 지금 한꺼번에 출하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소비까지도 줄고 있고요. 지금 비수기까지 겹쳐서 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한돈협회 등은 소비 촉진을 위해 시식행사와 캠페인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경남도는 도내 기업체 급식소 100여곳과 유관기관에 돼지고기 소비 활성화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11. 04
카테고리       뉴스

더보기
KNN뉴스
연속재생동의

당신이 좋아 할 만한 영상

  • TV조선
  • MBN
  • CHANNEL A
  • Jtbc
  • CJ ENM
  • KBS
  • MBC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