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마항쟁 진상 규명 갈길 멀다

재생 0| 등록 2019.10.17

{앵커: 부마 민주항쟁이 국가 기념일로 지정되면서 40년만에 그 역사적인 가치와 의미가 재평가 됐습니다. 하지만 관련자 인정…

{앵커: 부마 민주항쟁이 국가 기념일로 지정되면서 40년만에 그 역사적인 가치와 의미가 재평가 됐습니다. 하지만 관련자 인정은 아직도 제자리 걸음 수준이어서 진상 규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79년 10월 유신 독재에 반대해 부산과 마산에서 일어났던 부마 민주항쟁. 당시 목수였던 51살 유치준씨는 부마 민주항쟁의 가장 격렬한 곳에 있었습니다. 마산항쟁 다음날 유 씨는 도로 한가운데에서 심한 외상을 당하고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유씨는 지난달 부마항쟁의 첫 희생자로 인정받으며 억울한 죽음을 조금이나마 보상받았습니다. {유성국/故 유치준 씨 유가족/′′늦게나마 인정한데 대해서 상당히 다행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40년이 걸렸지만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는 부분인데 저희 유족들을 대표해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유가족들도 40년 만에 맺힌 한을 풀었습니다. {천술옥/故 유치준 씨 유가족/′′항상 내가 죽기전에 소원대로 이뤄줬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고 이제 이렇게 되고보니 아무 소원도 없고 오늘 죽어도 원한이 없습니다.′′} 유씨처럼 부마항쟁으로 숨졌거나 연행돼 구금당한 관련자는 수천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유씨를 제외한 희생자는 지금도 밝혀지지 않았고 국가에서 인정한 관련자도 2백명 정도에 머물러 있습니다. {유성국/故 유치준 씨 유가족/′′올해 진상조사위원회가 끝인데 국회에 계류중이니까 연장이 되어서 부산 마산에 사망자가 더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사실들 진실들을 좀더 여유를 가지고 조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부산시의회와 경남도의회가 뒤늦게 부마 민주항쟁 관련 조례를 제정을 추진하기로 나섰습니다. 하지만 아직 부마 민주항쟁의 진실은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고 조사도 제때 이뤄지지 않아 진상 규명 노력은 더욱 시급합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10. 17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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