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환자 갈 곳 없는 부산′′ 의료진 부족 심각

재생 0| 등록 2019.10.16

{앵커: 지난달, 저희 KNN은 70대 응급환자가 부산에서 옮길 병원을 찾지 못해 울산으로 옮겨지다 숨진 소식을 단독보도했습…

{앵커: 지난달, 저희 KNN은 70대 응급환자가 부산에서 옮길 병원을 찾지 못해 울산으로 옮겨지다 숨진 소식을 단독보도했습니다. 이후 대책 마련이 진행되고 있는데, 의료진 부족과 대형병원 응급실 쏠림 현상 등 여전히 과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설 연휴 근무를 하다 과로로 순직한 故 윤한덕 전 중앙응급의료센터장입니다. 윤 전 센터장이 숨지기 전 일주일동안, 129시간 이상 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과중한 응급실 업무는 도마에 올랐습니다. 또 KNN을 통해 부산 지역 모든 대학병원들이 70대 응급환자 수용을 거부해 울산으로 옮겨지다 숨진 사실이 보도되면서, 응급실 문제에 대한 대책이 논의되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의료진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단 것입니다. 부산에 응급 의료기관은 28곳, 병상수는 493개입니다. 인천보다 7곳, 대구보단 16곳이나 의료기관이 많은데,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대구에 비하면 11명, 인천에 비하면 21명이나 적습니다. 때문에 인구 10만 명당 전문의수는 전국 평균에 크게 밑돌고 있습니다. 의료진 부족 뿐만 아니라 대형병원 응급실 쏠림현상도 고질적인 문제입니다. 또 응급실 환자 가운데 경증 환자가 절반이 넘고, 중증 환자는 7% 밖에 되지 않는 등 비응급환자나 경증환자의 비중이 높습니다. {김기형 응급의학과 전문의 ′′의료 인력이 부족한 건 사실이고, 그것 때문에 (환자) 대기가 많이 생겨서 그로 인해 힘들어 하는 게 많이 있습니다. 의료 인력을 갑자기 늘릴 수 있는게 아니라면 기존에 있는 시스템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면 좋은데...′′} 주먹구구식 문제 해결이 아닌, 지역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보다 본질적인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10. 16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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