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황색불이 들어온 교차로에서 무리하게 주행하다 생기는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황색신호에 멈추지 않고 주행하면 어떤 결과가 일어날 수 있는지를 최한솔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남 김해시의 한 사거리 교차로입니다. 오토바이 한 대가 지나가다 왼쪽에서 달려오는 덤프트럭에 그대로 부딪힙니다. 도로로 튕겨나간 오토바이 운전자 56살 A 씨는 병원으로 옮겨 졌지만 숨졌습니다. 신호등이 함께 잡힌 CCTV를 보면 A 씨는 녹색신호에 정상 주행을 하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당시 사고 현장입니다. 이렇게 빨간불이 켜짐과 동시에 우측에는 녹색불이 들어옵니다.′′ 덤프트럭 운전자가 황색 신호에서 빨간불로 바뀌는 시점에 주행을 하다 사고를 낸 겁니다. 부산의 또다른 교차로. 황색 신호에서 차들이 꼬리물기를 합니다. 정작 가야 할 차선에선 차들이 차선을 벗어나 곡예하듯 아찔한 주행을 펼칩니다. 황색 신호에서 진입하는 운전습관이 교통대란은 물론 교통사고를 유발하고 있습니다. 교차로 교통사고는 올해 경남에서만 4천8백 건이 넘었고 사망자도 74 명이나 됩니다. {추병환 경남경찰청 교통안전계 경사 ′′교차로 진입 전 황색등으로 바뀌는 경우, 다음 신호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속도를 오히려 높여 진입하게 되면 반대편 교차로에서 녹색 신호가 바뀌면서 출발하는 차량이나 보행자가 진입할 때 사고가 많이 발생합니다.′′} 대법원 판례에도 황색 신호에서 주행하다 교통사고가 난 경우는 모두 운전자의 과실로 인정됐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10. 15
카테고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