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평동 산사태 피해 업체들, 복구 안간힘

재생 0| 등록 2019.10.14

{앵커: 지난 3일 산사태로 4명이 숨진 부산 구평동에서는 복구작업이 여전히 한창입니다. 지원인력이 철수하면서 피해업체들의 …

{앵커: 지난 3일 산사태로 4명이 숨진 부산 구평동에서는 복구작업이 여전히 한창입니다. 지원인력이 철수하면서 피해업체들의 복구 작업은 더 힘들어 졌습니다. 강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복구 11일째 흙더미에 묻혀있던 부분들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차량은 완전히 찌그러진 상태고요, 계단은 모두 뜯겨나가 철근만 앙상하게 남아있습니다.′′ 이번주, 지원인력이 모두 철수하면서 공장 복구는 업체들의 몫으로 남았습니다. 십여년간 일궈온 공장은 폐허가 됐습니다. 거래처는 끊기고, 직원들 월급지급도 어렵습니다. {정용찬 피해공장 사장 ′′35년 동안 직원들과 같이 일하면서 한번도 내 입으로 나가라고 한 적이 한번도 없었어요. 그 신조를 지킬수 있을지 그게 제일 참담합니다.′′} ′′밀려온 흙더미는 십여 톤의 기계를 밀어낼 정도의 위력이었습니다. 기계단면을 보시면 3미터 상당 흙이 쌓여있던 흔적을 보실수 있습니다.′′ 흙을 덮어 쓴 완제품들은 모두 폐기처분해야합니다. 피해액만 1백50억원 상당으로 추산되지만, 소상공인 업체들에 대출가능한금액은 수천만 원에 불과합니다. 이들은 이번 산사태는 자연재해가 아닌 석탄재 매립으로 인한 인재라며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합니다. {김철수 피해공장 사장 ′′금융지원이 빨리돼야지 살아남지 그렇지 않고 한달, 두달 지연되면 저희들도 자금 압박이 와서 결과적으로 도태될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시는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정부에 건의했지만, 통과되더라도 지원금은 공공시설에 한정됩니다. 한편 지난주 국감에서는 2001년 이후로만 남부발전 등에서 석탄재 1천 5백만톤이 매립용으로 반출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부산시는 석탄재가 매립된 곳들의 현황조차 여전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knn강소라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10. 14
카테고리       뉴스

더보기
KNN뉴스
연속재생동의

당신이 좋아 할 만한 영상

  • TV조선
  • MBN
  • CHANNEL A
  • Jtbc
  • CJ ENM
  • KBS
  • MBC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