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전사자 66년 만의 귀향

재생 0| 등록 2019.10.08

{앵커:지난해 평양에서 합의된 9.19 공동선언으로 비무장지대 내에서 남북공동 유해발굴 작업이 실시돼 왔는데요, 이번에 DM…

{앵커:지난해 평양에서 합의된 9.19 공동선언으로 비무장지대 내에서 남북공동 유해발굴 작업이 실시돼 왔는데요, 이번에 DMZ 안에서 세번 째 전사자가 발굴됐습니다. 故 김기봉 중사의 유해로 전사한지 66년만에 고향인 경남 거제를 다시 찾게 됐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통지서 한 통을 고이 들고 와 누군가에게 전달합니다. 그리고는 집 대문에 국가유공자 문패를 달아줍니다.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故 김기봉 중사의 신원확인서가 66년 만에 고향 거제시에 있는 아들 집으로 전달된 겁니다. 故 김기봉 중사의 유해는 지난 5월 비무장지대인 강원도 철원의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굴됐습니다. 국방부는 지난달 김 중사의 유전자가 아들인 김종규 씨와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4살 때 아버지를 전쟁통으로 떠나보내고 이제 일흔 노인이 된 아들은 감격과 슬픔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김종규/故 김기봉 중사 아들/′′저와 같이 아버지를 보지 못하고 계신 분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하루 빨리 유해가 발굴돼 자식들의 품으로 돌아오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합의된 ′′9.19 남북군사합의′′로 DMZ 내에서도 발굴 작업이 가능해 졌고 그 결과 김 중사는 유해로나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된 것입니다. {허욱구/유해발굴감식단장/′′12만 3천여 분의 유해를 더 찾아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합당한 유가족분의 시료를 다 확보해야 합니다. (저희는) 그 두 가지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김 중사의 유해는 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한편, 국방부는 이번 유해발굴을 계기로 비무장지대 내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1만여 구의 유해발굴 작업과 유가족들의 유전자 확보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라 밝혔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10. 08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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