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뉴스] 연관검색어

재생 0| 등록 2019.10.01

【 앵커멘트 】 따끈따끈한 키워드를 픽(pick) 해보는 '픽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이혁근 기자와 함께합니다. 이 …

【 앵커멘트 】 따끈따끈한 키워드를 픽(pick) 해보는 '픽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이혁근 기자와 함께합니다. 이 기자, 오늘 픽은 어떤 건가요? 【 기자 】 「네, 오늘 픽은 '연관검색어'입니다.」 【 질문1 】 인터넷 포털에 무언가 단어를 입력했을 때 따라나오는 검색어들 말하는 거죠? 【 기자 】 네, 연관검색어는 이용자의 검색의도를 파악해서 포털이 적합한 검색어를 보여주는 서비스인데요. 검색 추이도나 연관도 등을 시스템이 자동으로 분석해 결과를 보여줍니다. 그런데 조국 장관의 딸이 아버지와 연관된 검색어로 자신의 이름이 나오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 화제가 됐습니다. 【 질문2 】 당사자가 직접 나선 거군요. 어떤 부분을 문제 삼은 건가요? 【 기자 】 조국 장관의 딸 조 모 씨가 포털에 요청한 건 두 가지입니다. 아버지를 검색했을 때 자신의 이름이 연관 검색어로 뜨는 것을 지워달라고 했고요. 또 본인이 소유한 것으로 한 때 알려진 자동차 브랜드의 이름도 연관검색어에 뜨지 않도록 삭제 요청을 했습니다. 【 질문3 】 조국 장관 딸의 요청을 포털이 바로 들어줬나요? 【 기자 】 포털이 바로 결정하지는 않고,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 줄여서 '키소'라고 하는 곳에서 심의 절차가 진행됐는데요, 「지난 2009년 포털들이 모여 만든 비영리 사단법인입니다. 인터넷 정책들을 자율적으로 심의 의결하는데 강제력은 없지만, 포털들 스스로 회원사이기 때문에 결정에 따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 질문4 】 그렇다면, 키소의 결정은 어땠나요? 결과적으로 지우라고 한 것 같은데요. 【 기자 】 네, 키소는 심의 대상이 된 연관검색어를 모두 삭제하라고 결정했습니다. 키소의 심의 취지를 한 번 들어보시죠. ▶ 인터뷰(☎) : 키소 관계자 - "공인의 자녀일 경우, 본인이 공론장에 직접 나오지 않는 한 공인으로 볼 수 없다는 사례를 만든 것이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조 장관 딸이 특정 자동차를 몰았다는 사안에 대해선 "근거 없이 떠도는 소문에 불과하다"며 허위 사실로 소명된다고 결론지었습니다. 【 질문5 】 지금은 그러면 어떤 상태인가요? 【 기자 】 네, 보시는 것처럼 지금은 '조국'이라는 단어를 검색했을 때 「연관검색어에 자녀의 실명이 뜨진 않고 있습니다. 특정 자동차 브랜드도 뜨지 않고요. 다만, 조 장관 자녀의 입시비리 의혹이 수사대상이기 때문에 조국 아들, 조국 딸 같은 단어는 연관검색어로 나오고 있습니다.」 【 질문6 】 포털에 자신에 대한 허위 사실이 연관검색어에 뜨면 이렇게 신고를 하면 되겠군요. 어떻게 하는 건가요? 【 기자 】 「키소 홈페이지에 있는 종합신고센터에 검색어 신고를 이용하면 됩니다. 여기서 해당 포털을 선택하면 신고창으로 이어지고요.」 대부분은 포털의 1차 판단으로 신고가 처리되지만, 이번 조국 장관 딸 같이 사안이 복잡한 경우에는 키소까지 올라와서 심의가 이뤄지게 됩니다. 【 질문7 】 아무 때나 지워주는 건 아닐 거 같은데, 어떨 때 연관검색어를 지워주는 건가요? 【 기자 】 「모두 7가지 해당 사항이 있는데요. 개인정보 노출, 권리 침해, 저작권 침해, 불법 정보나 선정적 정보, 법원의 결정, 오타나 욕설, 상업적 용도로 남용된 경우에만 신고할 수 있습니다.」 이번 조국 장관 딸은 개인정보 노출과 권리 침해로 신고한 경우입니다. 【 앵커멘트 】 연관검색어 관련해 이런 절차가 있는지는 오늘 처음 알게 됐습니다. 이 기자, 고생하셨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오혜진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10. 01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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