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중인데 학교는 공사판, 항의 봇물

재생 0| 등록 2019.09.25

{앵커: 방학이 끝난지 한달이 넘었는데도 여전히 증축 공사가 한창인 초등학교가 있다고 합니다. 경남 김해의 한 초등학교 얘…

{앵커: 방학이 끝난지 한달이 넘었는데도 여전히 증축 공사가 한창인 초등학교가 있다고 합니다. 경남 김해의 한 초등학교 얘긴데 공사 소음과 분진, 미세먼지로 아이들의 건강 문제는 물론이고 학습권과 안전까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어 학부모들의 민원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남 김해의 한 초등학교. 학교 운동장에 크레인과 건설장비가 가득합니다. 학교 건물은 철골 구조물과 가림막에 둘러 싸여있습니다. 지난 여름방학때 시작된 교실과 주차장 증축공사가 지금도 한창이기 때문입니다. ′′통학로 입구부터 미세먼지와 분진이 날리고 있고 외관상 학교는 공사장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학교 운동장은 폐쇄돼 아예 쓸수가 없습니다. 학생들은 야외활동을 줄이거나 실내수업으로 대체해야할 처지입니다. {김보람/학부모/′′운동장도 막혀있고 학교 출입하는 통학로 자체가 매우 좁고 위험해진 상황입니다.′′} 아이들을 학기내내 공사판 학교에 보내야 하는 학부모들의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학부모/′′(문제는 아이들이) 교실에 갇혀있다는 것입니다. 수업 일과시간 8시에 등교를 시작해서 방과후수업이 마치는 4시반~5시까지 아이들이 교실에 한정돼 있다는 것입니다. 저희 아이 같은 경우에는 집에 오면 머리가 너무 아프다며 두통을 호소하고 학교에 가기싫다고 합니다.′′} 심지어 각종 질환을 호소하는 아이들도 늘고 있습니다. {권미야/학부모/′′저희 아들도 알러지성 비염이 있는데 지금 이 공사를 하고 학교를 간 이후로 알레르기성 비염이 너무 심해서 집에서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기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하교시간에도 덤프트럭이 운행하면서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학생/′′불안하긴 해요. 위험하고요. 덤프트럭은 앞으로 가고 저희가 걸어갈때 한번씩 부딪힐 것 같은 상황이 있긴해요.′′} 교육청은 공기청정기와 미세먼지 방진막을 추가로 설치하도록 했지만 역부족입니다. {김해교육지원청 관계자/′′공기 청정기는 학교에서 신청을 받아서 설치할 예정이고 미세먼지 방진막도 지난주에 설치 예산을 교부를 했습니다.} 증축공사는 내년 2월말까지 계속될 예정이어서 학생들은 이번학기내내 심각한 위험에 시달려야할 처지입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09. 25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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