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은 한국의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 고통 계속

재생 0| 등록 2019.08.06

{앵커: 74년전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으로 희생된 한국인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추도식이 오늘(6) 경남…

{앵커: 74년전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으로 희생된 한국인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추도식이 오늘(6) 경남 합천에서 거행됐습니다. 한국 피해자 상당수가 합천 주민들이어서 합천은 ′′한국의 히로시마′′로 불립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45년 8월 6일 일본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투하됩니다. 사흘 뒤엔 나가사키에도 원자폭탄이 떨어집니다. 당시 한국인 4만명이 숨지고 3만명이 피폭됐습니다. {안분임/원폭 피해자(당시 히로시마 거주)/′′하늘이 캄캄하더라고요. 여름이라 부채랑 지갑이고 공중에 뜨더니 떨어졌어요. 당시 아줌마인가 아가씨인가 얼굴이 고드름처럼 흘러내렸어요.′′} 원폭으로 희생된 한국인의 넋을 기리는 추도식이 경남 합천에서 거행됐습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아픈 역사의 희생자들을 가슴에 새기고 원자폭탄 피해의 상처와 고통을 치유하며 평화의 초석이 되도록 노력해야합니다.′′} 피해자 상당 수가 강제 징용으로 끌려갔거나 일제의 수탈을 피해 일본으로 건너간 합천 지역 주민들이었습니다. 때문에 합천은 ′′한국의 히로시마′′라고도 불립니다. {이치바준코/원폭피해자를 돕는 시민단체 모임 대표/′′한국인 원폭 피해자 배상 문제를 완전히 해결했다는 일본 정부의 헛소리를 고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현재 국내에 생존해있는 원폭피해자 1세는 2천 2백여명입니다. 피해자들은 원폭 후유증과 원인 모를 질병으로 평생을 시달려야했습니다. 원폭피해 2세도 천 8백명, 3세는 정확한 실태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규열 원폭피해자 협회장/′′한국인 원폭피해자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2016년에 만들어져서 시행되고 있는데 (원폭피해) 1세만 포함이 됐고 2,3세는 누락이 돼있어요.′′} 원폭 피해자들의 고통은 반세기가 훨씬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08. 06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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