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해상국립공원 납중독?

재생 0| 등록 2019.07.30

{앵커: 청정해역 한려해상국립공원이 낚시객들이 버린 납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주로 낚싯줄에 매다는 납추와 낚싯대 지지대…

{앵커: 청정해역 한려해상국립공원이 낚시객들이 버린 납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주로 낚싯줄에 매다는 납추와 낚싯대 지지대를 고정하는 납인데요. 지금까지 수거된 납만 1.3톤에 이릅니다. 이태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려해상국립공원 안에 있는 통영 척포항입니다. 잠수부들이 바다에 들어가 버려진 낚싯줄과 납추를 건져올립니다. {설인규/선장/′′납추가 없고 낚시줄만 있으면 바다 속으로 잘 안내려가지 않습니까. 납이 주물보다 무게가 많이 나갑니다. 빨리 가라 앉고...′′} 이런 납추들은 특히 돌 틈사이에 많이 끼여있습니다. {정상정/한국해양구조협회 통영구조대/′′돌 사이에 끼여서 걸려서 안되니까 낚시객들이 줄을 끊어서 바다에 그냥 방치되고 있습니다.′′} 통영 학림도에 있는 갯바위입니다. 바위 틈 사이로 납이 돌처럼 굳어져있습니다. 낚싯대 지지대를 고정하기 위해 납을 녹인 것입니다. 바위 틈에 끼여있는 납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망치와 정을 이용해 일일이 캐내는 수밖에 없습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이 지난 2017년부터 2년동안 통영과 거제지역에서 수거한 납만 1.3톤에 이릅니다. {조화니/한려해상국립공원 동부사무소 주임/′′낚싯대를 고정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대체품이 없기 때문에 (납을) 더 많이 사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한려해상국립공원 측의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납은 담수보다 해수에서 4~8배 정도 더 많이 녹는 것으로 조사된 만큼 해양 생태계의 납중독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07. 30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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