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초점] 문 대통령, ′′부산시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발표

재생 0| 등록 2019.07.30

{앵커:한 주간의 지역 경제계 소식 정리해보는 경제초점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건형 기자와 함께 합니다. 지난주 부산 경제에 …

{앵커:한 주간의 지역 경제계 소식 정리해보는 경제초점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건형 기자와 함께 합니다. 지난주 부산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줄 산업이 자라날 기반이 생겼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더군요.} {리포트} 네, 지난주 수요일 문재인 대통령이 부산을 찾아 비수도권 지역의 규제자유특구 지정결과를 직접 발표했습니다. 규제자유특구는 신기술 개발, 신산업 성장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를 대폭 완화시켜서 지방의 혁신성장을 돕기 위한 제도로 보시면 되는데요. 모두 14개 시도가 각자의 지역 사정에 맞는 분야를 선택해서 그 사업 분야를 특화발전시켜 보겠다고 신청을 했고, 최종적으로 7개 시도가 선정됐는데 부산은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겁니다. {앵커:대통령이 직접 발표할 정도면 특구 지정이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이 상당하다는 점을 의미하는 것 아닌가요?} 그렇습니다. 규제자유특구에는 규제샌드박스, 즉 규제유예가 적용됩니다. 분명 미래 성장가능성이 있는 분야인데 기존의 규제와의 충돌때문에 발전 못하던 걸 특정지역에 한해서만 예외를 인정해주는 겁니다. 일종의 테스트베드 개념으로 운용을 하면서 부작용은 없는지, 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 등을 살펴보고 추후에 그 규제해제를 전국적으로 확대해보겠다는 건데요. 해당 분야 기업들이 그 특구로 몰려들 수 밖에 없는 강한 유인책이 되는겁니다. 부산의 경우 블록체인 산업의 선점효과가 생기겠죠. 부산시는 특구 지정으로 생산유발 효과 895억 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629억 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업 유치와 창업 효과도 250개사에 달할 것으로 봅니다. {앵커:특히 다른 지역과 달리 부산이 선정된 블록체인의 경우 그 의미가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은데요. 블록체인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꼽히지 않나요?} 그렇습니다. 부산시도 그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은 다른 지역 특구 산업들의 토대를 구성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보통 블록체인하면 암호화폐, 가상화폐만 연상하시는 분 많으실텐데요, 실제로 블록체인 기술은 각종 사용자 인증과 스마트계약, 증권 발행과 거래, 또 무역금융, 등 여러 분야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응용 산업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할 정도입니다. {앵커:김 기자 얘길 들어보니까 좀 과한 기대를 가져보자면 부산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가 생긴다고 볼 수도 있겠군요?} 말 그대로 장미빛 청사진이긴 합니다만 그런 기대가 현실이 됐으면 좋겠군요. 블록체인 시장은 앞으로 5년간 10배 이상 성장할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또 블록체인은 핀테크 산업의 핵심 기술이기도 하거든요. 이름뿐인 금융중심지의 속살을 제대로 채우고 발전시킬 기회이기도 한거죠. 부산은 8~90년대 산업 구조조정에 실패하면서 현재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습니까? 조선, 자동차로 대표되는 지역 산업 구조를 고도화시킬 마중물로 기대할만 합니다. {앵커:다음 소식 짚어보죠. 지난달 열렸던 방탄소년단의 부산 팬미팅의 경제효과가 어느 정도인지를 분석한 연구결과가 나왔다면서요?} 네, 지난달 15일과 16일 이틀간 부산에서 방탄소년단 팬미팅이 열리면서 말 그대로 부산이 들썩거렸죠.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팬들이 대거 부산을 찾았습니다. 이틀동안 모두 4만 2천여명이 참석했는데요, 고려대 경영대 편주현 교수 연구팀이 이 팬미팅의 경제적 효과를 분석했다고 합니다. 팬미팅의 직접 효과만 345억원으로 추정됐습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라는 경제적 파급 간접 효과가 407억원으로 예상됐습니다. 여기에다 팬미팅 참가자들의 재방문으로 인해 앞으로 3년 동안 추가적으로 발생할 경제활동 금액이 603억원으로 추산됐습니다. 이를 모두 합하면 무려 1355억원에 달합니다. {앵커:크기만 놓고 봐도 상당한 금액인데 어느 정도 효과로 이해할 수 있을까요?} 지난해 부산 지역내총생산 즉,GRDP가 83조 원 정도였습니다. 1355억원이면 1.6%에 해당하는데요. 이틀간의 BTS 팬미팅이 부산 지역 모든 기업과 가계의 6일치 모든 생산 활동을 대체할 수 있는 규모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매년 열흘 동안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와 비교해봤을 때도 행사 1일당 약 5.5배의 경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연구진은 추정했습니다. 또 연구진은 부산과는 별개로 서울에서 열린 팬미팅의 경제효과도 분석했는데 부산의 2배가 넘는 3458억원으로 추산했습니다. {앵커:경제 활성화 효과가 정말 상상 이상입니다. K-POP이 단순히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문화아이콘을 넘어 문화산업으로 불리는 이유를 새삼 체감하겠군요. 오늘 경제초점 순서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07. 30
카테고리       뉴스

더보기
KNN뉴스
연속재생동의

당신이 좋아 할 만한 영상

  • TV조선
  • MBN
  • CHANNEL A
  • Jtbc
  • CJ ENM
  • KBS
  • MBC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