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생존권 두고 갈등 여전

재생 0| 등록 2019.07.28

{앵커: 부산의 한 노후 아파트 단지에 재건축이 시작되며 조합측과 상가 세입자들 사이의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기습적으로 …

{앵커: 부산의 한 노후 아파트 단지에 재건축이 시작되며 조합측과 상가 세입자들 사이의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기습적으로 이뤄진 철거 강제집행에 물리적 충돌까지 빚어졌습니다. 강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노후 아파트 재건축 현장에 밀가루와 오물이 날아다닙니다. 철거에 나선 용역회사 직원들을 상가 세입자들이 막아서며 대치는 7시간 동안 이어졌습니다. ′′점포 내부에는 집기류 등이 사라졌습니다. 상가 40세대 가운데 9세대가 아직 남아있지만 지난 17일 새벽 기습적으로 강제집행이 이뤄진겁니다.′′ 세입자들은 맨몸으로 쫓겨나면 최소한의 생계도 불가능하다며 임대상가와 이주비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탁정원/상가 세입자′′저한테는 모든 것이지요. 여기서 10년 동안 돈 벌어서 생활하고 아이들 공부시키고 했는데 그게 하루 아침에 다 가져가버리고 저는 맨몸으로 나가야한다는 게 너무너무 억울합니다.′′} 공사가 지연됐다며 조합측으로부터 수천만 원의 소송까지 당한 상황, 평범한 상인이었던 세입자들은 철거를 막기위해 거리에서 식사를 해결하며 생존권 투쟁에 나섰습니다. {홍윤옥/상가 세입자′′가게에서 거주하며 집이 따로 없어요. (강제철거가) 무섭고 겁나니까 안에서 자지를 못해요. 못자서 차에서 있다가 밤새 여기서 뜬 눈으로 또 (용역회사직원이)올까봐 살피고′′} 조합 측은 세입자들이 무리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며 현행법상 조합에서 보상할 방법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북구청도 민간에서 일어나는 일에 기본적인 중재밖에 할수 없다는 상황. 용산 참사가 일어난 지 10년이지만 여전히 누군가는 개발로 인해 벼랑끝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knn강소라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07. 28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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