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 - 친아들 필리핀에 유기한 비정한 父 구속
재생 0회 | 등록 2019.07.22{앵커:한주 동안의 사건사고 뒷얘기를 들어보는 취재수첩입니다. 오늘도 김상진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자폐증 세를 가진 아…
{앵커:한주 동안의 사건사고 뒷얘기를 들어보는 취재수첩입니다. 오늘도 김상진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자폐증 세를 가진 아들을 필리핀에 유기한 한의사 부부에 대한 소식부터 준비했어요?} 네, 그렇습니다. 정신장애가 있는 아들을 ′′코피노′′ 즉 필리핀 여성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2세라고 속이고 필리핀에 유기한 한의사와 그 부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한의사 A씨는 5년 전인 2014년, 필리핀에 당시 8살이던 친아들을 함께 데리고 갑니다. 현지 선교사를 만난 A씨는 아들이 코피노라며 잠시만 맡아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하지만 잠시만이 아니었죠, 4년 동안 A씨는 연락을 끊었습니다. 아들이 고아원 여기저기를 전전하는 사이, A씨는 아들의 이름도 바꾸고 귀국하지 못하게 아들의 여권도 뻬앗고 자신의 전화번호도 바꿔버립니다. 선교사는 도저히 적응하지 못하는 A씨아들을 부모에게 돌려보내려고 했지만 연락할 방법이 없었고 결국 외교부를 통해서야 A씨의 소재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아동유기가 의심된다는 대사관의 제보로 수사가 이뤄지게 된 겁니다. {앵커:친부모로부터 버려진 아들, 많은 상처를 받을 수 밖에 없었을 텐데요, 현재는 어떤 상황인가요?} 네, A씨가 아들을 버리려한 정황은 예전에도 있었습니다. 마산의 보육시설과 충북의 사찰 등에도 2년 이상 맡겨 두었던 것인데요. 국내외로 여러 곳을 전전하는 사이, 아들은 중증 정신분열에 지능 저하, 한쪽 눈 실명 등 건강상태가 갈수록 악화됐습니다. 더구나 절대로 부모에게만큼은 돌아가고 싶지않다고 밝혔다는데요, 그 마음속 상처가 얼마나 컸을지 짐작이 되는 부분입니다. {앵커:경찰이 수사를 했지만 검찰이 또 보강수사를 거쳐 발표를 한 형태가 됐는데 이를 두고도 말이 좀 나왔다면서요?} 네, 경찰은 지난 5월, 아버지 A씨만 불구속 입건하는 것으로 기소의견을 냈는데요. 검찰이 보강수사를 거쳐 A씨를 구속기소, A씨 부인도 불구속기소하는 것으로 결론 내고 수사결과를 냈습니다. 이를 두고 경찰이 발표를 하면 될 것을 수사가 뭔가 미진해서 발표를 못했던거 아니냐는 뒷말이 나왔는데요, 경찰은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아동학대 범죄의 경우 관련 법규에 따라 보도자료를 낼 수 없게 돼있다는 것이죠. 검경의 관계가 요즘 워낙 미묘하다 보니까 이런 부분까지도 입 도마위에 오르는 것 같습니다. {앵커:네, 잘 알겠습니다. 그런데 부모가 자식을 버리는 안타까운 소식이 최근 하나 더 있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지난 11일, 밀양에서 탯줄도 안 떨어진 갓난아기가 쓰레기장에서 발견이 됐다는 소식이 있었죠. 발견 당시 아기는 쓰레기오물 더미 속에 있었구요, 모기를 비롯해 온갖 벌레들에 물린 흔적이 60개나 됐습니다. 마을 동네 할머니들이 이 아기를 살린 것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탯줄을 자르고 목욕을 시키고 해서 응급조치를 충분히 시켰던 겁니다. 또 119 구조대의 빠른 이송과 병원 측의 신속한 대응까지 더해져 참으로 귀한 목숨을 살려낼 수 있었습니다. {앵커:신생아를 버린 친엄마, 경찰에 붙잡혔다고 하는데요. 버린 이유가 뭐였다고 했나요?} 네, 경찰은 이틀만에 신생아의 엄마 A씨를 붙잡았습니다. 경찰이 인권보호를 들어 나이를 비롯한 정확한 정보를 주지않아 짐작만 할 뿐입니다만, 양육할 형편이 되지않았던 점은 분명해보이구요. 뒤늦게 반성한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경찰은 말했습니다. {앵커:그렇다면 현재 이 아기는 어디에 있는건가요?} 아기는 병원 의료진으로부터 사랑이라는 예쁜 예명을 받은 채, 현재는 밀양시 사회복지시설에서 보호받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사연에 손편지며 아기옷이며 따뜻한 후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고하는데요, 세상사람들에게 위대한 사랑을 설파한 예수도 실은 가장 낮은 말구유에서 태어났지 않았습니까? 사랑이도 그 이름처럼 많은 이들의 사랑 속에 무럭무럭 자라기를 기대해 봅니다. {앵커: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어떤 소식 준비했나요?} 네, 사건사고 소식은 아닙니다. 좀처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해수욕장을 비롯한 부산경남 관광지에 대해 얘기해볼텐데요. 올 여름 김재현 아나운서께서는 정말 덥다, 여름같다 이렇게 느껴보신 적이 얼마나 되나요? 네, 사실 저는 더위를 유난히 많이 타는 편이지만 정말 덥다고 느낀 날은 아직은 하루도 없었던 것 같아요. 생활하기는 나쁘지 않은데, 부산경남은 관광산업이 또 큰 곳이다 보니 관광종사자 분들께는 반가운 일은 아닙니다. 부산시에 따르면 6월 1일부터 개장한 해운대, 송정, 송도 해수욕장의 경우 7월 15일 기준, 지난해보다 피서객이 140만명 정도 줄었습니다. 집계법이 과거와 달라진 것도 원인이겠지만 실제로 날씨 탓도 커보입니다. 예를 들어 지난 해 초복무렵 기온이 35도였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초복더위라는 말 자체가 무색했죠. 흐리고 또 여름치고는 선선한 날씨에 하필 해수욕장 본격 개장에 맞춰 장마가 시작되기도 했죠. 지난 주말에는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부산경남 주요 해수욕장과 계곡은 그야말로 개점휴업이었습니다. {앵커:해안가와 계곡 주변에는 사실 여름 한철보고 장사하는 분들도 많은데 경제적 타격이 크겠어요?} 물론입니다. 관광서비스 산업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지역경제 전체에도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는데요. 다행히 이번 주 중반을 지나면서부터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최대 성수기를 앞두고 그래도 여름다운 날씨가 전망되고 있다는 점이 그나마 다행이랄 수 있겠습니다. {앵커:네, 지난해는 또 너무 더워서 피서객이 급감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던 기억이 나는데 부산경남은 아무래도 날씨에 일희일비할 수 밖에 없게 되는군요. 소식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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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일 2019. 0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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