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정] - 전기차 부품단지,55보급창 이전,부산오페라하우스

재생 0| 등록 2019.07.17

{앵커:한주간의 부산시정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추종탁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먼저 부산에 전기차 핵심부품 …

{앵커:한주간의 부산시정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추종탁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먼저 부산에 전기차 핵심부품 제조 클러스터가 조성될 것이란 반가운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자동차부품 전문업체인 코렌스가 부산에 3천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부품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조용국 코렌스 회장은 지난 15일 월요일이죠 부산시청에서 오거돈 부산시장을 만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부산 강서구에 오는 2022년까지 3천억원을 투자해서 10만㎡ 규모의 전기차 핵심부품 제조공장을 건립한다는 것이 코렌스의 계획입니다. 코렌스뿐만 아니라 코렌스 공장을 중심으로 협력업체 20여개사도 함께 입주할 예정이어서 중소 전기차 부품업체 클러스트가 조성될 것으로 보여 더욱 반갑기 짝이 없습니다. {앵커:오거돈 부산시장이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여러차례 밝혀왔는데요 아무래도 기대가 클 것 같습니다.} 네 부산시는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경우 전기차 부품 클러스터의 전체 면적은 30만㎡, 투자금액은 7천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일자리 창출 효과인데요 전체 클러스터에서 4천3백명의 고용과 연간 3조원의 총생산이 창출될 것으로 부산시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이 클러스트에는 단순히 부품 제조 공장들만 모이는 것이 아니라 전기차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종합연구소도 설립될 것으로 보여 잘하면 르노삼성차와 함께 전기차의 핵심 부품 기지로 강서 일대가 등장할 것이란 기대감도 키우고 있습니다. {앵커:그런데 이 코렌스란 회사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다소 낯이 선 곳인데 어떤 곳입니까?} 네 코렌스는 양산시 어곡공단에 있는 우리 부산경남의 대표적인 향토 자동차 부품업체로 지난 1990년에 설립됐습니다. 현대기아차 등 국내 기업은 물론이고 해외의 주요 완성차 업체에도 부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업계의 부진에도 지난해 3천363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매출 5천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양산뿐 아니라 미국과 중국 유럽 등에도 연구소와 현지 법인 그리고 공장도 운영하며 세계 경영을 하는 곳입니다. 부산시는 코렌스의 자동차 부품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세수 증대와 신항의 물동량 증가 등 다양한 파급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부산 북항 일대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 미55보급창 이전 문제가 다시 공론화되고 있죠?} 네 부산 도심의 대규모 군사시설인 미 55보급창 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습니다. 우선 이 미 55보급창 부지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미 55보급창은 부산 동구 범일동 허치슨 부두 길 건너편을 중심으로 21만7천여㎡ 규모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국방부가 땅의 97%를 소유하고 있지만 미군이 점유하고 있는 땅이죠 보급창뿐 아니라 미 8부두와 육군보급단 국군항만운영단도 함께 있습니다. 이 미 55보급창의 반환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있었습니다. 여러차례 반환 필요성이 제기돼 오다 최근에 북항재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원도심 재생사업이 함께 추진되자 55보급창만 쏙 빼고 개발하는 것이 앞뒤가 맞지않게 돼버렸습니다. 부산시도 2030엑스포 유치 사업을 하면서 시민친화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국방부에 이전을 요청해 놓은 상태입니다. 군사시설의 경우 이전에 보통 10년 이상 걸리기 때문에 우선 엑스포 개최 후보 지역에서는 빠져 있지만 시는 엑스포 유치를 고리로 55보급창의 이전과 반환을 연계할 계획인 것입니다. {앵커:그런데 부산시의 계획대로 과연 이것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을까요?} 부산시의 계획대로만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다만 그게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선 미국 입장에서는 우리나라가 나서서 노후된 미군 기지 대신에 새로운 기지를 만들어 준다면 굳이 반대할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문제는 모든 일이 그렇듯 막대한 예산이 소요된다는 점입니다. 우선 보급창의 이전을 위한 대체부지를 만드는 것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부산시는 55보급창 이전 부지로 제2신항과 신선대 부두나 준설토 투기장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만 인근 주민 등 다양한 반발이 나올 것으로 보여 여의치 않습니다. 설사 대체부지를 마련한다 하더라도 부지 매입과 이전 비용이 수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데 부산시가 어떻게 이 돈을 조달할지도 의문입니다. {앵커:네 북항 관련 소식 하나 더 살펴보겠습니다. 부산오페라하우스가 개관이 되면 연간 90억원이 넘는 돈을 시 예산으로 지원해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네 부산시가 공개한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 준비와 운영계획 수립 용역 보고서에 나온 내용입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부산오페라하우스의 연간 운영비는 151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 지출의 40%는 각종 공연과 프로그램 운영 등 사업운영비이고 경상비가 33% 인건비가 26%대입니다. 문제는 자체 사업 수입이 지출의 40% 수준인 61억원에 불과할 것으로 분석됐다는 것입니다. 결국 나머지 60%인 약 90억원의 돈은 공공지원금으로 잡혀 있습니다. 부산시 재정으로 보조를 하는 수 밖에 없다는 것이죠 이같은 문제가 눈에 뻔히 보이자 보고서는 부산시 재정부담을 덜기 위해 북항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한 문화기금 조성과 야외공간 임대 등 다양한 자체 사업 수입을 늘릴 것을 권하고 있지만 제대로 일이 추진될지는 의문시되고 있습니다. 자칫 시작도 하기 전에 세금먹는 하마를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벌써부터 기대보다는 걱정이 커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앵커:지금까지 추종탁기자였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07. 17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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