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해외에서 숨진 독립운동가의 후손 등 세계 각국에 사는 재외동포 대학생들이 모국을 느끼고 배우기 위해 부산을 찾았습니다. 말과 얼굴빛은 조금씩 달라도 모두가 한민족이었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쿠바에서 온 대학생 임대한 씨, 어색한 몸짓으로 명상의 시간도 가져보고, 대나무 숲을 조용히 거닐며 한국의 자연도 느껴봅니다. {지경스님/′′이 음식을 만들 때까지 여러 가지 수고스럽게 힘들게 고생하신 분들을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왁자찌껄한 식사 대신 감사의 마음으로 한입 한입 먹는 사찰의 발우공양도 이채롭습니다. 비록 낯설긴해도 할아버지가 그토록 그리워했던 뿌리를 찾는 과정이라 생각하면 매순간이 뜻깊습니다. 대한 씨의 증조부는 100여년전 쿠바로 이주해 독립운동가, 민족교육가로 활동한 고 임천택 선생입니다. {임대한/쿠바 동포 4세/′′내 뿌리를 보다 가까이 찾아갈 수 있는 기회여서 정말 만족스럽니다. 앞으로 가능하다면 쿠바와 한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세계 39개국의 280여명의 재외동포 대학생들이 부산을 찾았습니다. 독립운동가 후손, 해외입양아부터 교민 2~3세들까지 면면이 다양합니다. {이가영/재외동포재단 차세대사업부/′′모국에 대한 이해와 한민족 정체성을 함양하고 또 국내외 차세대간 교류를 증진시켜서 글로벌 차세대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행사입니다.′′} 태어나고 자란 곳은 서로 달라도, 한민족이라는 유대감을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07. 12
카테고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