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 파업 1일차...부산 경남 파업 온도차

재생 0| 등록 2019.07.03

{앵커:초중고등학교 비정규직 파업이 오늘(3)부터 시작됐습니다. 2년 전 경험 덕택에 일선 교실에서 큰 혼란은 없었고 학생…

{앵커:초중고등학교 비정규직 파업이 오늘(3)부터 시작됐습니다. 2년 전 경험 덕택에 일선 교실에서 큰 혼란은 없었고 학생들은 빵이나 우유, 혹은 도시락으로 급식을 대신했습니다. 일선 학교 현장을 표중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밥과 국, 반찬을 만드느라 부산스럽던 조리실이 조용합니다. 이 학교의 조리종사원 4명이 파업에 참여하면서 급식은 빵과 음료로 대체됐습니다. 이 학교는 급식이 중단된 대신 이렇게 아이 한명당 빵 2개, 주스 하나, 그리고 과일모듬이 제공됩니다. 도시락을 싸온 절반 가량의 학생들은 오래간만에 반찬을 나눠먹기도 했습니다. {수퍼:김진옥/부산 미남초등학교 교감/바로 파업공문을 받고 영양선생님이 물량확보를 위해 급식대리점에 연락을 취해서 저희들은 사흘 물량을 다 확보했습니다.} 같은 시각, 경남에서도 빵과 우유를 제공하거나 패스트푸드, 도시락을 먹는 것으로 급식을 대신했습니다. 부산이 대부분 빵과 음료를 제공한데 비해 경남은 도시락을 싸오도록 한 곳이 백 곳을 넘었습니다. 부산경남 모두 2년 전과 비교하면 큰 혼란없이 파업 첫날 급식대체가 이뤄졌습니다. {박종훈/경남도 교육감/도시락을 싸오지 못한 아이들이 혹시 상처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함께 하면서 대책을 나름대로 충실히 세워나가고 있습니다.} 부산은 지난 2017년에 비해 인원이 절반 가까이 줄면서 파업 참여학교가 80곳 이상 줄었습니다. 급식차질도 절반이하로 줄었는데 기말고사 기간인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김세훈/부산시 교육청 관리과장/국민정서상 학생들 급식을 볼모로 해서 파업하는데 대한 노동자들의 부담 뭐 이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해서 노조나 조합원들의 파업참여율이 예전보다는 획기적으로 줄어든 것 같습니다.} 반면 경남은 파업 참여자가 크게 줄지 않으면서 급식차질을 빚은 학교는 쉰 곳 이상 늘어나 대조를 이뤘습니다. 파업으로 인한 큰 혼란은 없는 가운데 양 시도교육청은 이번 금요일까지 특수학교와 돌봄교실을 포함해 학생들의 교육에 차질이 없도록 비상대책반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07. 03
카테고리       뉴스

더보기
KNN뉴스
연속재생동의

당신이 좋아 할 만한 영상

  • TV조선
  • MBN
  • CHANNEL A
  • Jtbc
  • CJ ENM
  • KBS
  • MBC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