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년 유출, ′′탈부산′′ ′′탈경남′′

재생 0| 등록 2019.06.20

{앵커:탈부산, 탈경남이라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해 지역을 떠나고 있는 현실을 빗댄 표현인데요. …

{앵커:탈부산, 탈경남이라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해 지역을 떠나고 있는 현실을 빗댄 표현인데요. 지역의 미래 경쟁력 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지역청년 유출 문제를 김민욱 기자가 집중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창원대 국어국문학과 4학년인 이지윤 씨가 취업준비에 한창입니다. 언론*출판 업계에서 일을 하고 싶은 이 씨는 기회가 많은 서울에서 일을 하고 싶어 합니다. {이지윤/창원대 국어국문학과 4학년/′′서울로 가면 생활비나 돈이나 친구, 인간관계 이런게 힘들긴 하겠지만, 취업만 생각하면 좋은 직장 가지는게...′′} 부산대 실내환경디자인학과 3학년에 재학중인 한현수 씨 역시 졸업한 뒤 서울에서 직장을 가지고 싶어합니다. 외국계 회사에 입사하고 싶은데 대부분 외국계 회사 한국지사는 서울에 있기 때문입니다. {한현수/부산대 실내환경디자인학과 3학년/′′외국계기업이 서울쪽에 많이 위치해 있다보니까 서울쪽으로 취업을 하고 싶습니다.′′}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보니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는 이른바 ′′탈부산′′, 탈경남′′의 상황이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 이 대학의 지난해 졸업생 가운데 32.9 %, 즉 10명 가운데 3명 꼴로 서울*경기권에 취업을 했습니다. 최근 10년동안 부산의 15세 ~ 39세 인구수를 보면, 2008년 134만명인데 지난해 106만명으로 10년만에 20.6%가 줄었습니다. 서울, 인천 등 전국 7대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은 감소율이었습니다. 특히 핵심 취업연령인 25~29세는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큰폭인 27%가 줄어 들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남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지난해 경남의 20~30대 유출 인원 6만 7천여명 가운데 34.6%가 수도권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청년 유출의 원인을 살펴보니 직업으로 인한 이동이 63.9%로 가장 많았습니다. {김홍모/서울 직장인(창원 출신)/′′하고 싶은 일을 하려고 하는데 아무래도 지방보다는 서울이 인프라나 환경이나 취직에 있어서 기회도 많은것 같아서...′′} 부산시와 경남도는 탄탄한 중소기업 육성과 청년 창업 기업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지만, 성과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송찬호/부산시 청년희망정책과장/′′창업 기반 마련 및 환경을 조성하고 대규모 투자 유치 등을 통한(일자리 창출...)′′} 결국은 일자리. 젊은이들이 빠져나가는 도시의 미래는 없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06. 20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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