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법′′시행 앞두고 지역대학 강사 위기 고조

재생 0| 등록 2019.06.14

{앵커: 오는 8월부터 전국의 대학에서강사들의 권리보장을 위한 고등교육법 개정안 일명 강사법이 시행됩니다. 그런데 이 강사법…

{앵커: 오는 8월부터 전국의 대학에서강사들의 권리보장을 위한 고등교육법 개정안 일명 강사법이 시행됩니다. 그런데 이 강사법으로 인해 지역 대학의 강사들이 후폭풍을 맞을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최한솔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비정규교수노조 경상대분회의 파업 농성장입니다. 조합원들은 오는 8월부터 시행될 ′′강사법′′ 도입을 앞두고 온전한 강사법 시행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강사법′′의 시행 목표는 강사들의 권리보장과 처우개선. 하지만 강사들은 강사법의 본질이 훼손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운영 매뉴얼 중 하나인 강사 공개채용 때문입니다. 올해에만 전국 대학에선 시간강사 일자리 1만여 개를 없앴는데 수도권 대학의 강사들이 지역대학 공개채용에 지원할 가능성이 커진 것입니다. 수도권에 비해 연구 기반이 열악한 지역대학의 강사들은 연구실적에서 뒤쳐져 채용에 밀릴 수 있습니다. {서승주/비정규교수노조 경상대분회 사무국장/′′학사, 석사, 박사를 경상대에서 수료하고 9년 째 강의 중입니다. 만약 공개채용이라는 이름에 매몰돼 전국에서 강사들이 지원한다면 기존 강사들은 굉장한 위기에 처할 수 있습니다.′′} 비정규노조가 있는 경상대학교와 부산대학교는 권리보장이라도 주장하지만 노조조차도 없는 부산*경남의 다른 대학 강사들은 두 손을 놓고 있습니다. 대학본부는 지침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마대영/경상대학교 교학부총장/′′채용방식이 공개채용으로 바뀌면서 기존 강사분들의 불안감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렇지만 고등교육법에 의해 채용방식이 바뀌었고 교육부에서 제시한 일정한 매뉴얼이 있습니다.′′} 시간강사 공개채용 원칙이 수도권 대 지역대학의 대결구도로 가면서 지역대학 시간강사들의 처우를 개선한다는 강사법의 본질이 흐려질까 우려됩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06. 14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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