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총장 논문 표절 일파만파..윤리위 구성도 ′′논란′′

재생 0| 등록 2019.06.13

{앵커: 지난주 부산의 한 전문대학 총장의 논문 표절 의혹을 보도해 드렸는데요. 추가 취재 결과, 총장의 박사 학위 논문은 …

{앵커: 지난주 부산의 한 전문대학 총장의 논문 표절 의혹을 보도해 드렸는데요. 추가 취재 결과, 총장의 박사 학위 논문은 물론 몇몇 교수들의 논문도 표절이 의심되고 있습니다. 여기다 이를 조사하는 윤리위원회까지 논란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전문대학 총장인 A 씨는 논문 표절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 A 총장이 작성한 논문은 2년 전 부산대 이종호 교수 등이 쓴 논문과 문장이 토씨 하나 다르지 않습니다. 표절검사 프로그램에서 표절률이 86%나 됩니다. KNN이 입수한 A 총장의 박사 학위 논문입니다. 이 논문 역시 다른 논문과 똑같은 문장이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여기다 A 총장 뿐만 아니라 B 교수 등 해당 대학 몇몇 교수의 논문도 표절 의혹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B 교수가 2010년 작성한 논문은 표절률이 80%가 넘습니다. {B 교수/′′잘못한거죠. 사정이야 여러가지가 있고, 특수한 상황이라는 게 존재할 수 있지만, 공부를 하는 한사람으로서 표절을 한 것은 잘못한거죠.′′} 대학 측은 윤리위원회에서 논문조사위원회를 따로 꾸려 표절 의혹을 조사할 방침이지만, 이마저도 논란입니다. 윤리위원장 역시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된 상태이고, 외부인사인 논문조사위원장도 B 교수의 대학 동문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윤리위원회 구성원이 논란이 되면서 논문 표절 의혹 조사에 대한 불신도 커지고 있습니다. {대학 관계자/′′윤리위원회에서 만든 논문조사위원장이 동문 교수라는데, 도대체 어떻게 공정성과 객관성을 느낄 수 있는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대학 측은 최근 윤리위원장은 문제가 불거지자 자진 사퇴했고, 회의를 통해 논문조사위원장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06. 13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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