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지역의 한 전문대학 총장이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의혹이 제기된 논문들을 비교해봤더니, 그대로 붙여놓은 듯한 문장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0년, 부산의 한 전문대학 총장 A 씨가 작성한 논문입니다. 최근 이 논문이 표절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표절한 것으로 의심되는 논문입니다. 지난 2008년, 부산대 이종호 교수 등 4명이 한국경영학회 논문집에 실었던 논문인데, 서론부터 문장이 토씨 하나 다르지 않습니다. 가설과 연구방법, 게다가 결론까지 똑같습니다. 표절 검사 프로그램에는 표절률 86%, 전체 218개의 문장 가운데 177개가 동일하다고 나옵니다. A 총장은 이 논문을 통해 연구비 100만원과 함께 근무평정에서 가산점을 받았습니다. 표절 의혹이 제기된 A 총장의 논문은 이 뿐만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학 측은 지난주에 윤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제기된 의혹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A 총장은 표절 의혹을 시인하면서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A 총장/′′대학 내부에서 연구 장려 차원으로 진행을 했었던 부분이었기 때문에 좀 소홀히 했던 부분에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 자신이 저술한 모든 논문을 윤리위원회에서 조사할 방침이며 조사 결과가 나오면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06. 04
카테고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