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추정 30대 남성..마트와 택시서 흉기 위협

재생 0| 등록 2019.05.06

오늘(6) 새벽 부산에서 한 30대 남성이 마트와 택시등에서 흉기 난동을 부렸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것…

오늘(6) 새벽 부산에서 한 30대 남성이 마트와 택시등에서 흉기 난동을 부렸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것으로 보고 있는데, 관련 기관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시간, 환자복을 입은 남성이 한 마트로 들어갑니다. 정육코너에 있던 흉기를 들고나온 남성은 다짜고짜 종업원을 위협하기 시작합니다. 갑작스런 위협에 겁에 질린 종업원은 급하게 경찰에 신고를 합니다. [피해 종업원] "칼을 들고 오면서 ′′너도 같은 편이냐′′며 찌르려고 했거든요. 눈빛이 변해서...그걸 보니까 몸이 경직이 되고, 많이 놀랐죠." 종업원을 위협하던 남성은 흉기를 든 채 마트를 빠져나오더니, 이번엔 강제로 택시에 올라탔습니다. 횡설수설하며 택시기사에게도 흉기 위협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남성은 음주단속 경찰관을 발견한 택시기사가 급하게 차를 세워 내리면서 붙잡혔습니다. [피해 택시기사] "′내가 가자는 데로 가자′며 칼을 어깨에 대고 그러니까 고개를 돌릴 수도 없잖아요. 그래서 제가 가다가 경찰이 있어서 거기서 시동을 끄고 내렸어요." 경찰에 붙잡힌 38살 A 씨는 교통사고로 병원 입원치료를 받던 도중 ′′누군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며 소란을 피우다 병원을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A 씨가 조현병 환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김지훈 /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조현병이 있다고 해도 대부분의 경우에서 위험한 행동을 하진 않습니다. 그러나 명령하는 듯한 환청이 있거나 심한 피해망상이 있는 경우 일부에서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경찰은 A 씨의 현상태가 조사가 어려운 수준이라고 판단해 우선 부산시립정신병원에 응급입원시켰습니다. 이후 조사를 이어간 뒤, 구속영장을 신청 등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한편 부산시는 현재 부산 지역에 등록된 정신질환자 1만 9천여명에 대한 종합관리계획을 발표하고 관리 강화에 나섰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05. 06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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