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신항 진해 확정, 동남권 상생협력 결실

재생 0| 등록 2019.05.03

부산시와 경남도가 부산항 제2신항의 위치를 경남 진해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국책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경쟁하고 대립하는 대신 …

부산시와 경남도가 부산항 제2신항의 위치를 경남 진해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국책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경쟁하고 대립하는 대신 협력을 택한 동남권 상생의 첫 사례인데, 다른 주요 현안에 대한 양 시도간의 소통과 협력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저는 지금 경남 창원시 진해구 제덕만 일대 작은 섬, 연도에 서 있습니다. 저기 뒤로 보이는 양 끝의 섬 사이, 넓은 바다와 그 주변 땅이 제 2신항 부지로 최종 확정, 발표됐습니다. 오는 2040년까지 컨테이너 부두를 포함한 21개 선석이 들어서고, 천연가스를 LNG 추진선에 공급하는 벙커링터미널과 해양문화공원도 조성됩니다. [문성혁 / 해양수산부 장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부산항 제2신항 개발로 인한 효과를 양 지자체 지역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2신항 건설에 따른 직간접적 경제 효과가 28조원을 넘다보니 부산과 경남 모두 유치에 나섰었는데, 지난 1월 협의 끝에 부지를 진해로 사실상 확정했고 이번에 최종 발표했습니다. [김경수 / 경남도지사] "세계적으로 경쟁해야되는 지구촌 시대입니다. 우리 대한민국 안에서 지역끼리 갈등하고 대립하는 그런 시간들을 이제는 끝을 내야 합니다." 제2신항의 명칭은 부산항이라는 큰 이름 아래 ′′창원′′이나 ′′진해′′ 같은 지역명을 쓰기로 합의하고 세부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부산항 면적에서 경남의 비중이 커지고 규모도 대폭 확대됨에 따라 부산항만공사를 부산경남항만공사로 확대하는 내용의 특별법 제정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오거돈 / 부산시장] "그동안은 자율성이라든지 재량권이 확보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부산경남항만공사법을 만들면서 이러한 부분들을 더 강화시켜야겠다는 그런 측면이 있고..." 이번 협약이 대형 국책사업에 대한 동남권 상생협력의 첫 사례로 평가되는 만큼 광역상수도사업 등 남은 현안들에 대한 협력도 기대됩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05. 03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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