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정] 롯데, 지역 창업 스타트업 본격 지원

재생 0| 등록 2019.02.25

[앵커] 한주간의 부산시정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추종탁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먼저 기분 좋은 소식부터 나눠…

[앵커] 한주간의 부산시정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추종탁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먼저 기분 좋은 소식부터 나눠보죠? 롯데가 지역 청년 창업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롯데가 서울에 이어 부산에서 ′′L 캠프 부산′′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지역 스타트업 육성에 나섰습니다. ′′L 캠프 부산′′은 롯데그룹이 창업지원기관인 롯데엑셀러레이터를 설립해서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스타트업 200개를 배출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서울에만 있었는데요. 이번에 부산에 설치가 된 것입니다. 올해는 모두 10곳을 선정해 투자금 최대 5천만원과 사무실 제공, 전문가 자문과 계열사와의 제휴 주선 등의 지원이 이뤄집니다. 창업을 해도 아직 안정기에 접어들지 못한 스타트업들은 사실 하루하루가 생존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때문에 롯데와 같은 대기업의 지원은 천군만마와 같은 힘이 될 것입니다. [앵커] 올해 10곳이 선정됐다고 했는데 어떤 곳이 선정됐고 선정 기준이 가장 궁금합니다. [기자] 네.지금 이 소식을 보고 있는 청년 창업가들 입장에서는 아마 선정기준이 가장 궁금할 것입니다. 올해는 모두 220여개의 스타트업이 지원해 22: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8곳은 부산 지역 스타트업이 선정이 됐고 홍콩과 베트남의 스타트업도 각각 한 곳씩 선정됐습니다. 외국 스타트업 2곳이 선정된 배경은 부산을 아시아의 스타트업 생태계의 중심으로 만들고자 하는 의도가 깔려 있습니다.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화훼직거래 플랫폼을 제공하는 플랑’과 노인용 사물인터넷(IoT) 스피커 등을 제작하는 로하’ 그리고 전기자동차 충전 시스템을 운영하는 ‘One CHARGE Solutions과 여행자에게 현지 친구를 소개하고 연결해주는 모바일 플랫폼을 운영하는 ‘Tubudd 등입니다.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는 선정 기준과 관련해 참신한 아이디어와 팀원들의 열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롯데의 이같은 지역 창업 스타트업 지원에 지역민들은 모처럼 큰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롯데와 같은 우리나라의 대기업들이 각각 100곳 정도의 청년 창업자들을 지원해 준다면 얼마나 감사하겠습니까? 희망사항이 아니라 실제로 이런 일들이 일어나기를 기원해 봅니다. [앵커] 네 다른 이야기 나눠보죠? 부산 오륙도 트램 건설이 본격화되고 있죠? 그런데 오거돈 부산시장이 트램 유치와 관련해 부산시보다 부산 남구 주민들과 지역 국회의원의 공을 더 높게 평가해서 눈길을 끌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주 수요일이죠 경성대에서 부산시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사이에 업무 협약식이 있었습니다. 서로 잘 협력해서 오륙도 트램의 실증구간을 잘 만들어 운영해 보자는 그런 자리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오거돈 부산시장은 트램 실증구간 사업의 부산 유치와 관련해서 부산시보다는 남구청을 중심으로 한 남구 주민들과 지역 국회의원인 박재호 의원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며 공을 돌렸습니다. 사실 박재호 의원과 남구 지역이 지속적으로 이 트램 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반면 부산시는 트램 사업의 유치 자체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한발짝 물러나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때문에 트램 유치가 성공하고 나서 부산시가 생색만 낸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습니다만 오거돈 시장이 공을 남구와 박재호 국회의원에게 돌리면서 이같은 비판적 시선을 불식시켰습니다. 잘한것은 잘했다고 하고 자신의 공이면 자신의 공이였다고 말을 하는 자세를 통해 모처럼 오거돈 시장이 시원시원한 태도를 보였다는 호평입니다. [앵커] 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을 두고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경남권 사업을 두고 말들이 많다고 하는데 왜 그런 것입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한주 부산경남권은 한마디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신공항 문제를 고리로 한 이른바 수도권중심 세력들의 파상 공세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비판의 선봉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서울 지역 언론들입니다. 이들의 주장은 단순합니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세금 낭비다! 지방공항의 대부분이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 무슨 또 신공항이냐는 논조입니다. 이들의 파상 공세가 주로 부산권역에 집중되는 이유는 정치적 이유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부산경남이 문재인 대통령의 생물학적 정치적 고향이자 기반이고 또 다음 총선에서 여야의 승패도 부산권역에서 결정이 됩니다. 따라서 이들의 눈에는 부산경남권역에 있어서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나 신공항 문제도 철저하게 정파적 시각으로 비판을 하고 있다는 분석도 역으로 나오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행정부 내의 수도권 중심 관료집단 역시 이같은 주장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최근엔 대구경북 정치권과 대구경북 지역언론들도 신공항 문제를 고리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예비타당성 문제는 철저하게 지역의 입장에서 고려가 필요합니다. 지금처럼 모든 것을 다 경제성 위주로 진행한다면 갈수록 인구가 주는 지방은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결국 계속해서 수도권 집중이 가속화되고 거의 대부분의 국민들이 수도권에서 살 날도 멀지 않았습니다. 이미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살고 있는데 과연 이런 나라가 정상적인 것일까요? 전세계에서 인구의 절반 이상이 특정지역에 몰려 있는 곳은 없습니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지역의 특성과 지방 소멸을 고려해 지역 균형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는 것이 옳습니다. 신공항 문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신공항을 이용할 부산과 경남 울산 주민들이 반대하는 신공항은 있을 수 없습니다. 또 이 공항이 무슨 이용객이 없는 적자 공항도 아닙니다. 그렇다면 그 지역민들의 주장이 가장 중요한 것 아닐까요? 서울의 시각으로, 다른 지역의 시각으로 타 지역 주민들의 의사와 주장을 폄훼하는 것은 결코 옳은 태도가 아닙니다. 서울에서 지역을 내려다보는 시각이 아닌 지역에서 지역을 바라보는 균형잡힌 시각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추종탁기자였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02. 25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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