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표정] 대통령 부산방문, 한국당 대부분 참석 거부

재생 0| 등록 2019.02.15

[앵커] 이번엔 지난 한주동안 있었던 지역 정가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길재섭 기자 나와 있습니다. 이번주에는 문재인대통령이 부…

[앵커] 이번엔 지난 한주동안 있었던 지역 정가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길재섭 기자 나와 있습니다. 이번주에는 문재인대통령이 부산을 방문했는데, 한국당에서 상당히 불만을 표시했다면서요? 어떤 점이 불만이었나요?} [기자] 문재인대통령은 부산을 방문해 부산대개조라는 새로운 비전 선포식에 참여했습니다. 당연히 여야 없이 참석할만한 자리인데요, 한국당에서는 장제원 의원만 참석하고 다른 국회의원이나 구청장, 시의원등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대통령이 참석하는 행사에 대한 초청을 부산시에서 의원들의 보좌관에게 문자로 알린 것입니다. 부산시는 대통령이 참석하는만큼 보안 문제 때문에 자세한 설명을 할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럼 한국당이나 민주당 국회의원들 모두 문자로 연락을 받은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민주당 국회의원들 역시 의원실에서 문자로 연락을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의 경우 행사에 대한 내용을 비공식적으로라도 어느정도 알고 있었지만, 한국당은 상대적으로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한국당 의원들이 더 화를 내게 됐습니다. 또 청와대의 강기정 정무수석이 김세연 한국당 부산시당 위원장에게 뒤늦게 전화를 걸었지만 자기가 챙겼어야 한다고 말은 하면서도, 정작 행사에 참석해 달라는 말은 하질 않으면서, 한국당 의원들을 오히려 더 화나게 만들었습니다. 결국 이날 행사장에는 한국당에서는 사상구가 지역구인 장제원 의원만 참석했습니다. [앵커] 장제원 의원에 대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칭찬을 했다는데, 그건 어떤 이야기인가요? 문재인 대통령은 행사장에서 장제원 의원을 치켜세우며 예산 확보때문에 고생이 많았다고 언급했습니다. 이같은 대통령의 발언에 행사 참석자들은 장 의원에게 모두 박수를 보내는 장면도 나왔는데요, 사실 대통령이 야당 국회의원에게 공개 석상에서 칭찬을 하는 일은 아주 드문 일입니다. 이와 관련해 여러가지 해석이 있을수 있을텐데요, 문 대통령이 사상에서 국회의원을 지냈던 탓에 지역에 대한 애정이 크다 보니, 여야 없이 사상을 위해 노력하는 것을 고마워한다고 볼수도 있을 테구요, 또 한국당에서 유일하게 참석해준 장제원 의원에게 일부러 감사의 말을 건넨 것으로도 볼수 있겠습니다. [앵커] 어떻게 해석하든 좋은 의미로 봐야 할듯 합니다만, 민주당 배재정 전 의원은 좀 불편하지 않았을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배재정 전 의원은 얼마 전 사상구 민주당 지역위원장직을 맡으며 내년 총선에서 장제원 의원과 다시 맞대결할 전망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다른 사람도 아닌 대통령이 사상에 직접 와서, 특히 민주당 인사들이 많은데도 한국당의 사상구 국회의원을 칭찬해 좀 당황했을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상의 변화와 발전이나, 사상 구민들을 위해서 여야 없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에, 대통령의 야당 의원 칭찬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앵커] 한국당의 조경태 의원과 윤영석 의원이 나란히 최고위원에 도전중인데요, 단일화 이야기도 나오고 있나요? 그렇습니다. 조경태 의원은 민주당 소속을 포함해 이제 4선의 중진 의원이고, 양산의 윤영석 의원은 재선 의원입니다. 두 의원 모두 최고위원직에 도전하고 있는데 과연 두 의원이 나란히 최고위원이 될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한국당 최고위원은 다섯명을 뽑게 되는데, 여성과 청년 몫이 하나씩 있기 때문에 다른 의원들은 세 명 안에 들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조경태 윤영석 후보가 단일화를 한다면 확실한 당선이 보장되기 때문에 단일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두 명 모두 최고위원에 당선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기자] 이번 최고위원 선거에는 대구와 경북에서도 각각 한 명씩 출마했는데요, 부산에서는 당연히 두 사람 모두 당선이 되고 대구 경북에서 한 명이 떨어질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는데요, 조경태 윤영석 의원 가운데 누구든 떨어지는 의원은 정치적으로 큰 타격을 받을수 있습니다. 특히 4선의 조경태의원은 당 대표 출마를 노리다 최고위원으로 선회했는데요, 중진 의원의 경력상, 최고위원 당선에 실패한다면 상대적으로 더 큰 타격을 입을수 있습니다. [앵커] 일단 두 의원 모두 당선되길 바라야 할것 같습니다. 요즘 많은 분들이 1회용 컵 대신에 보온병을 사용하자는 운동이 많이 불고 있던데요, 정치인들도 마찬가지죠? [기자] 그렇습니다. 플라스틱프리챌린지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 운동은 1회용 플라스틱컵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에서 각계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운동은 국회의원과 같은 정치인들로부터 단체의 기관장들, 또 환경운동가들이 운동에 참여하고, 다시 누군가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운동의 이름이 영어식이라서 거부감이 느껴진다는 분들도 있지만, 취지에 공감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앵커] 하지만 이게 그냥 사진 찍고 보여주기식의 운동에 그치지 않느냐라는 우려도 나올것 같은데요. 정치인들이 많이 참여하면서 정치권이나 공공기관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만 사진 속의 모습과 실제와는 거리가 한참 멀어 보입니다. 이번주에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한 토론회장을 보면, 토론자들의 책상에는 어김없이 플라스틱 물병과 종이컵이 친절하게 올려져 있었습니다. 또 토론회장 한 편에는 참석자들이 마실수 있는 물병들이 쌓여 있어서 누구나 마실수 있습니다. 보온병을 사용하는 이들이라면 정수기라도 있어야 물을 받아 보온병을 사용할수 있을텐데, 가까운 정수기도 보이질 않았습니다. 아주 단적인 사례이긴 합니다만, 보온병을 들고 사진을 찍고 릴레이 운동에 동참하는 것도 좋지만, 실제로 이런 장소에서 본인의 보온병을 꺼내놓고 실제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길기자 수고했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02. 15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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