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초점] 르노 본사,"신차 배정 불리할수도" 경고장

재생 0| 등록 2019.02.12

[앵커] 한주간 지역 경제계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경제초점 시간입니다. 오늘도 김성기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르노삼성차 노사…

[앵커] 한주간 지역 경제계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경제초점 시간입니다. 오늘도 김성기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르노삼성차 노사가 임단협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모기업인 프랑스 르노그룹이 르노삼성차에 경고장을 보냈다구요? [기자] 네,그렇습니다. 르노그룹의 로스 모저스 부회장이 최근,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현장 근로자에게 3분 분량의 영상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르노삼성차 역사상 르노그룹 최고위급 임원이 영상메시지를 통해 특정 사안을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로스 부회장은 이 동영상에서, 현재 부산공장의 생산비가 일본 큐슈 공장보다 20% 많다며, 오는 9월 이후 닛산 ′′로그′′의 후속 물량을 배정받아야하는 상황에서,르노삼성이 파업으로 신뢰를 잃어버리면 물량 배정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임단협이 조속히 타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로스 부회장은 그룹내 물량 배정 담당 임원입니다. 르노차 노사는 지난해 6월 첫 상견례이후 임단협을 진행했지만,아직까지 기본금 인상 여부를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측은 오는 9월 위탁 생산이 끝나는 닛산 ′′로그′′의 후속 물량을 배정받기 위해서는 경쟁력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고정비 인상을 최소화해야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노조는 그동안 많은 부분을 양보해왔고,다른 완성차 업체와 비교해도 임금 수준이 낮다며 기본급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르노삼성차 노조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28차례 부분파업을 벌였는데,이는 2천11년 노조 설립이래 최장 시간 파업을 기록중입니다. [앵커] 한때 해외 유명상표와 겨뤘던 부산 토종 신발 브랜드인 ′′르까프′′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국내 1호 신발기업의 역사를 가진 업체가 최근 적자누적으로 기업회생신청을 했죠. [기자] 네,그렇습니다. 르까프와 케이스위스,머렐 등 스포츠 브랜드를 유통하는 주식회사 화승이 최근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습니다. 판매부진에 따른 적자 누적 때문입니다. 화승은 1953년 설립된 국내 신발 1호 업체인 부산동양고무가 모태입니다. 1986년 르까프 브랜드를 출시하며, 한국 신발산업 중흥을 이끌었습니다. 법원의 결정에 따라,한때 해외 유명상표와 겨뤘던 부산 토종 신발브랜드인 르까프는 사라질 위기를 맞았습니다. 화승은 당초 부산이 본사인 화승그룹의 계열사였지만,3년전 사모펀드에 매각됐습니다. 화승그룹은 현재 재무적 투자자로 화승에 참여하고,상표권만 빌려주고 있습니다. 대부분 투자금은 회수됐고,현금출자된 3백20억가량만 묶였다고 밝혔습니다. 화승은 현재 중국과 베트남에서 공장을 가동중이어서,지역 협력업체 피해도 거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기업회생 신청으로 전국 6백여개에 달하는 대리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앵커] 마이스 도시 부산의 상징인 벡스코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전시장 가동률이 한계상황에 이르면서 제3전시장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도심 공항터미널도 함께 추진된다고 하네요. [기자] 네,그렇습니다. 벡스코는 지난해 행사 천3백여건,국제회의 107건을 유치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처음으로 매출 4백억원을 돌파했고,전시장 가동률도 5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내년이면 한계 가동율인 60%에 도달해 시설 포화가 예상됩니다. 사정이 이렇자,제3전시장 건립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재 후보지는 벡스코 야외주차장과 올림픽공원 두 곳입니다. 야외주차장은 공사기간 극심한 주차난과 건물 외관 이미지를 떨어뜨리는 단점이,올림픽공원은 녹지공간훼손이 부담입니다. 두 부지의 용도를 맞바꾸는 방안도 가능합니다. 내년에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2천21년 착공해 2천23년 준공이 목표입니다. 전시장 확충과 함께,도심공항터미널 신설과 지하공간 연계방안도 추진됩니다. 공영개발이 추진되는 옛 세가사미부지나 벡스코 컨벤션홀 뒤편이 후보지로 꼽힙니다. 한편 벡스코는 올해 해양플랜트전과 수산무역엑스포 등을 모터쇼와 지스타 등 기존 빅3 전시회 규모로 키울 계획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김성기 기자였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9. 02. 12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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