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푸르게 변한 낙동강…오염원인 아는 데도 '무대책'

재생 0| 등록 2018.03.12

검푸르게 변한 강바닥. 퇴적물에 든 중금속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환경부가 낙동강 중상류 오염 원인으로 폐광산과 함께 지목한 …

검푸르게 변한 강바닥. 퇴적물에 든 중금속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환경부가 낙동강 중상류 오염 원인으로 폐광산과 함께 지목한 아연 제련소입니다. 제련소 뒷산은 온통 민둥산이 돼버렸습니다. 내성 강한 굴참나무와 소나무까지 거의 다 고사했고 토양에서는 환경기준을 초과하는 중금속이 검출됐습니다. 지난해 여름에도 안동호 부근에서 죽은 물고기 떼와 새들 사체가 곳곳에서 발견돼 이 제련소가 의심받아 왔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24일과 26일, 펌프 고장으로 유독성 폐수 70여t이 유출돼 20일의 조업 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낙동강에 유입된 폐수에서 허용기준치의 10배에 육박하는 불소가 검출됐고 셀레늄도 기준치보다 2배 이상 검출됐습니다. 석포 제련소는 바로 옆으로 낙동강 본류가 흐르고 있고 본류 계곡을 따라 1·2·3공장이 들어서 있습니다. 제련소 측은 폐광산이 오염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문제가 있고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도 알지만 해결하지 못하는 정부와 지자체. 영남권 1천만 주민의 식수원은 갈수록 중금속에 오염돼 가고 있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8. 03. 12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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