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영희] 시대를 밝힌 사상의 은사 <역덕이슈 오늘>

재생 0| 등록 2017.11.30

“내 목숨을 걸어서라도 지키려고 한 것은 진실이다.” 독재정권의 갖은 탄압에도 평생 신념을 꺾지 않은 언론인이자 사상가, 교…

“내 목숨을 걸어서라도 지키려고 한 것은 진실이다.” 독재정권의 갖은 탄압에도 평생 신념을 꺾지 않은 언론인이자 사상가, 교육자 리영희. 그는 이승만 정권 시절 언론 검열과 탄압에도 펜을 꺾지 않았고, 4.19혁명 때는 시위대에 합류해 민주주의를 외쳤습니다.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박정희 군부정권을 향해서도 비판을 멈추지 않았고, 모든 언론이 상찬하기 바빴던 박정희-케네디 한미정상회담에 대해서도 감춰진 진실을 폭로했습니다. 또한 박정희 정권이 추진한 베트남전 파병에도 당당히 반대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그는 오로지 진실만을 추구한 언론인이었습니다. 잇따른 해직과 구속으로 더 이상 기사를 쓸 수 없게 됐을 때도 그의 펜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반공?냉전?극우 논리에 메스를 들이댄 그의 책 <전환시대의 논리>는 젊은 학생들과 지성인들에게 지적 해방을 안긴 문제작이었습니다. 당시까지의 편견을 뒤엎고 생생한 중국의 현실을 다룬 <8억인과의 대화>, 한국사회의 도그마를 파헤친 <우상과 이성>은 큰 반향을 일으키며 당시 대학생과 지식인들에게는 필독서가 되었습니다. 이런 책들로 그는 암울한 시대에 ‘사상의 은사’가 되었고, 그의 영향을 받은 수많은 사람들로 인해 이 시대에도 그의 정신은 여전히 살아있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7. 11. 30
카테고리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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