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단 해체 불구…4천t급 '핵잠 원자로' 기본설계 마쳤다

재생 0| 등록 2017.10.01

노무현 정부 때인 2003년, 해군은 362사업단이라는 핵 추진 잠수함 건조를 위한 비밀 조직을 설치했습니다. 362사업단은…

노무현 정부 때인 2003년, 해군은 362사업단이라는 핵 추진 잠수함 건조를 위한 비밀 조직을 설치했습니다. 362사업단은 한국형 핵 잠수함 건조를 둘러싼 국내외 여건이 성숙하지 않아 1년여 만에 해체됐지만, 4천 톤급 잠수함용 원자로 연구는 중단되지 않았습니다. SBS 취재결과, 국산 소형 원자로인 스마트 원자로를 잠수함용 원자로로 전환하기 위한 개발사업을 국방과학연구소가 이어받아 3년 전 응용연구 즉 기본설계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응용연구를 끝냈다는 건 잠수함용 원자로를 본격적으로 설계해 제작하는 수준에 도달했다는 의밉니다. 다음 절차는 잠수함용 원자로 시제품을 제작해 대형 수조에 넣어 직접 가동해보는 겁니다. 하지만 4천 톤급 잠수함용 원자로 시제품 개발은 핵 잠수함을 본격적으로 건조한다는 의미여서 정부가 핵 잠수함을 건조하겠다는 정책 결정이 선행돼야 합니다. 잠수함용 원자로의 완성, 즉 상세설계와 제작은 3년에서 5년이 소요될 걸로 보입니다. 한미가 20퍼센트 미만 농축 우라늄을 잠수함용 원자로의 동력원으로 사용하도록 합의하면 이르면 5년 뒤엔 4천 톤급 한국형 핵 잠수함을 띄울 수도 있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7. 10. 01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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