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장비 없는 119 화학구조센터…구조대원 안전 '구멍'

재생 0| 등록 2017.09.24

(기자) 지난 2012년 9월 경북 구미 산업단지에서 불산이 누출돼 23명이 죽거나 다치고 주변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습니…

(기자) 지난 2012년 9월 경북 구미 산업단지에서 불산이 누출돼 23명이 죽거나 다치고 주변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습니다. 이처럼 대형 피해가 우려되는 화학물질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단지가 밀집한 전국 6개 거점 지역에 119 화학구조센터가 만들어졌습니다. 유독성 물질로 가득 찬 사고현장에서 장비는 소방대원들의 유일한 버팀목입니다. 특히 화학물질의 누출 경로와 성분을 감지하는 화학 작용제 탐지기는 필수 장비입니다. 그러나 탐지기를 갖춘 센터는 한 곳도 없습니다. 독성가스 제거기를 포함해 필수장비 5개도 보유한 곳이 없었습니다. 센터별로 보니 기준 수량에 모자란 필수장비가 전체 84종류 가운데 절반이 넘었고 가장 기본적인 보호복조차 한 곳을 빼곤 기준 수량에 못 미쳤습니다. 최근 5년간 전국 주요 산업단지 61곳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가운데 화재와 가스 누출, 폭발 사고의 비율은 70%가 넘습니다. 이처럼 출동 회수는 많고 장비는 턱없이 부족한 탓에 소방대원들의 안전이 더욱 위협받고 있습니다. (SBS 비디오머그)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17. 09. 24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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