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학 부담 줄인다더니…SC 전환에 회비 부담 ‘껑충’?

재생 0| 등록 2026.05.16

<앵커> 부산에 남은 초등학교 축구부, 단 두곳에 불과합니다. 부산교육청이 몇년 전부터 학교 축구부를 일종의 학원인 SC, …

<앵커> 부산에 남은 초등학교 축구부, 단 두곳에 불과합니다. 부산교육청이 몇년 전부터 학교 축구부를 일종의 학원인 SC, 즉 스포츠클럽으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학부모들은 오히려 SC 전환 이후 부담이 커졌다고 말합니다. 어찌된 일인지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에 단 두 곳 남은 초등학교 축구부 가운데 한 곳입니다. 학부모 A 씨는 몇 년전 축구 스포츠클럽에 다니던 아이를 이곳으로 전학시켰습니다. 훨씬 저렴한 교육비용 때문이었습니다. 학교 축구부는 교육청에서 다양한 지원을 받지만, SC는 민간이 운영하는 학원 형태라 지원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A 씨/초등 축구선수 학부모/"SC나 외부클럽 같은 경우는 1.5배 정도는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각종 대회라든지 아이들 운동복이라든지 겨울엔 의복 부분에.. 실제로 체감은 두 배에서 많게는 세 배 정도 까지 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SC 는 민간이 학교와 운동장 사용 협약을 맺고 일종의 학원처럼 축구교실을 운영하는 방식입니다. 축구부가 있는 학교로 전학가지 않아도, 인근 학교에서 축구선수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 SC 제도가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보육과 이동 부담도 문제로 꼽힙니다. 학교 축구부는 정규 수업이 끝난 뒤, 방과후 수업과 훈련을 학교 안에서 연달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SC는 훈련 시간에 맞춰 학부모가 아이를 직접 데려다줘야 하는 등 불편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B 씨/초등 축구 선수 학부모/"이동시간이 제일 걸리는 부분이고, 사실상 일을 하다가 나와서 매일 같이 아이를 데려다주고 다시 데리고 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부산교육청은 스포츠클럽이 민간의 영역이기 때문에 강제적으로 회비 책정에 개입할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부산교육청 담당 장학관/"SC의 목적 자체가 운동부에서 법인으로의 전환이었기 때문에 운영 법인이 운영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강제하기는 어렵다는 거죠."} 교육당국이 학교 축구부로 인한 안전 사고나 민원을 우려해 축구부 운영을 꺼려하는 것 아니냐는 소리 까지 심심찮게 나오는 가운데, 운동에 대한 아이들의 꿈이 돈과 돌봄 부담이라는 현실 앞에서 멈춰서지 않도록 하는 제도 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황태철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6. 05. 16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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