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피해지원금, 정작 주유소에서는 못 쓴다?

재생 0| 등록 2026.04.27

<앵커> 정부가 오늘(27)부터 국민 70%를 대상으로 고유가 피해 지원금 지급에 들어갔습니다. 급등한 기름값으로 인한 물가…

<앵커> 정부가 오늘(27)부터 국민 70%를 대상으로 고유가 피해 지원금 지급에 들어갔습니다. 급등한 기름값으로 인한 물가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취지인데요. 그런데 정작, 대부분의 주유소에서는 이 지원금을 쓸 수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옥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의 한 행정복지센터. 고유가 피해 지원금 신청 첫 날을 맞아 지원금을 신청하려는 발길이 잇따랐습니다. {송안봉/부산 연산동/"(지원금 받았으니까) 생활에 필요한거 다 사야되지 않겠어요? 도움이 많이 되지요.} 하염없이 높아지는 물가에 어려움을 겪던 서민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이분옥/부산 연산동"(그동안) 집집마다 기름 떼고 하면 어려움이 많았지..기름값이 얼마나 올랐는데.. (지원금 받았으니까) 기름 넣는다해도 한두 달쯤은 도움 될 것 같고.} 하지만, 문제는 이 보조금을 주유소에서는 쓰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연 매출 30억이 넘지 않는 주유소에서만 고유가 피해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데, 부산에 위치한 400개소 가운데 이곳을 포함한 71개소만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구·군별로 따져보면 사정은 더 심각합니다. 주유소가 밀집한 외곽 지역을 제외하면, 도심에서 지원금 사용가능 주유소를 찾는 것은 하늘에 별 따기입니다." 주유소 특성상 기름 단가가 높은 탓에 연 매출 30억 원을 넘기는 곳이 많기 때문입니다. 주유소 업계에서는 이러한 매출 제한 기준이 정책 취지와 괴리가 크다고 지적합니다. {한국주유소협회 부산지부 관계자/"(유류 단가가 높아서 그렇지) 영세한 분들이 운영하는 곳이 많거든요. 고유가로 어려운 업자들 문제 해결을 위해서 나온 지원금이 정작 대부분의 주유소에서 사용할 수 없게 된다면 좀 모순된 정책아닌가..} 소비자들은 주유소를 찾아다녀야하는 불편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권태동/부산 망미동/"보조를 해주면 좀 제대로 주유소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끔... 여기저기 (지원금 사용 가능한 곳) 찾아다니는 것도 힘들고..} 정부는 특정 업종에 예외를 주기 어렵다는 입장이지만, 고유가 극복이라는 지원금 특성에 맞는 탄력적인 제도 운용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정성욱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6. 04. 27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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